정 동문은 최근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 사망 1주년을 맞이해 파바로티의 고향인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 상금 8000유로(약 1362만원)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테너 카를로 베르곤지(84)는 “옛 대가들의 테크닉을 그대로 구사할줄 아는 위대한 젊은 바리톤”이라고 평했다.
이 대회는 파바로티 사후 처음 열린 대회라 전 이탈리아가 관심이 높았으며 국내 성악가 가운데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신동호, 바리톤 최현수 등이 입상한 대회 이다.
정 동문은 모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에 오페라학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제45회 동아음악콩쿠르 1위(2005), 제5회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대통령상·2006), 제6회 오타비오 지노 국제 성악콩쿠르 1위(2007), 제47회 툴루즈 국제성악콩쿠르 1위(2008)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