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image

정회준(국문80)위대한 개츠비

총동문회 | 조회 수 18 | 2019.03.28. 10:25

--- 위대한 개츠비 --


* Fitzgerld (1896 ~ 1940)


--- 사회의 도덕적 붕괴




'위대한 개츠비' 하면 최근에 떠오르는 게, 최근 '승츠비'에 대한
생각이다.

얼마 전에 내가 여기에 포스팅했던 '루저' 라는 곡에서처럼 그는
지금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소속사인, YG 의 시가총액은 1000
억이 넘게 떨어졌고, 거기에 투자한 '국민 연금도' 100 억이 넘는
손실을 봤다고 한다. 게다가 경찰 고위직 연루에 동영상까지...
어디까지가 그 끝인 줄,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는 한 때 필리핀
에서 수억을 들여 생일 파티도 했었고 '승츠비'라는 별명도
듣기 좋아했었다고 한다.




' 위대한 개츠비' ....'무라카미 하루키'가 극찬한 미국의 소설이
다. 그는 공을 들여 이 소설을 번역하기도 했었는데, 그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무한한 영감을(inspiration) 주는 소설
이라고 극찬을 했었다. 우리 나라 젊은 대표 작가로서 요즈음은
텔레비젼에도 얼굴을 내미는 '김영하'도 이 소설을 번역한 바
있는 것으로 안다.

사실 작가 피츠제럴드의 이 작품은 미국에서 처음 출간했을 때
2만 5천권 정도 팔렸고, 관심을 끌지 못 했으나, 작가의 사후에
그 문학성이 인정받아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으로, 내 기억에만
도 세 번 정도 영화화 되어 ---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작, 레오나
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작, 등이 생각이 난다. 지금은 미국 고등
학생의 필독서로서 영원한 미국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
다고 본다.

줄거리는 대단히 통속적이다. 주인공 개츠비가 부잣집 딸, 데
이지를 사랑하지만, 데이지는 금수저인 '톰'에게 시집가버리고
만다.

1920 년대 미국은 1차 대전 이후에 금주령이 있었는데, 개츠
비는 약국을 통해 불법으로 술을 팔아서 큰돈을 벌게 되고,
데이지의 집 근처에다가 화려한 집을 짖고 날마다 원하는
사람들을 불러 파티를 성대하게 벌이는 이야기를 1인칭
관찰자 시점--- 먼저 썼던, 멜빌의 모비 딕과 같은 시점- 전개
해 나가는 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의 이름은 '니크' 인데,
개츠비의 대저택 옆집에 살며 개츠비의 삶에 끼어든다.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하나, 이미 사랑했던 여인은 톰 뷰케넌
의 아내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 유전이 터져 고생 끝에 뜻을
이루지만, 여전히 록 허드슨의 아내---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 대한 열정을 채우지 못 해, 술에 찌들은 '제임스 딘'의
모습이(자이안트)스쳐간다.

데이지가 톰 뷰케넌에게 시집을 간 이유는 순전히 그의 재력
때문이었다. 결국, 전에 썼던 '폭풍의 언덕' 히드클리프가 연상
되나, 아마도 제목이 '위대한 개츠비' 인 것은 히드클리프처럼
이루지 못 한 사랑이 애증과 복수로 이야기가 전개되지 않고,
개츠비가 사랑했던 여인 '데이지' 가 일으킨 교통사고를 뒤집어
쓰고, 교통 사고의 피해자 남편의 총에 개츠비는 허무하게 삶을
마감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은 이야기의
서술자인 '니크' 다.

개츠비의 장례식 날엔 비가 내렸다. 그의 장례식에 나온 사람은
그의 아버지와 '니크' 뿐이다. 데이지는 모습조차 감춰버렸고....
개츠비의 오랜 친구였고 사업을 같이 했던 '울프 심'조차 피살에
관계되는 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참여할 것을 거절
한다. 개츠비가 살아 있을 때 '하숙인' 으로 불려진 '클립 스프링
거' 도 참석은커녕 개츠비 집에 놓아둔 구두를 찾아 우송해달라
는 전화를 걸어왔을 따름이었다.

진정 이러한 매정스런 인정의 부재야말로 작가 '피츠제럴드' 가
말하고 싶었던 미국의 현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부도덕한
톰 뷰케넌은, 개츠비를 죽게 하고 두 번 배신을 한 데이지와
살아가는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말하려 한 비극적 주제는 작품의 끝에 다음과
같은 상징적인 구절에 집약되어 있다.

* 그의 꿈은 붙잡기에 어렵지 않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으리라. 그는 그것이 자신의 뒤에, 어두운 이 국가의
발 밑으로 굴러들어가버린, 도시 저쪽의 그 넓고 아득한 곳으로
물러가버린 사실을 미처 몰랐던 것이다... *

헤밍웨이, 무라카미 하루키, 피츠제럴드의 짙은 허무주의가
곱씹어지는, 비 오는 하루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댓글 쓰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 하동(河東)의 하루
    • 19.04.03. ·
    • 조회 수 11 ·

    《2018년 토지 문학제》 하동 소재 작품상 수상 작품입니다. 많이 부족한 작품인데 상을 받아 부끄럽습니다~ 꾸우벅~ 하동(河東)의 하루 김리한 달빛 깊게 배여 쿨럭이던 골짜기마다 어둠 벗겨 내는 하루가 동두렷 눈을 뜬다 밤새 풀잎들 글썽거리게 했던 지...

    하동(河東)의 하루
  • 정회준(국문80)위대한 개츠비
    • 19.03.28. ·
    • 조회 수 18 ·

    --- 위대한 개츠비 -- * Fitzgerld (1896 ~ 1940) --- 사회의 도덕적 붕괴 '위대한 개츠비' 하면 최근에 떠오르는 게, 최근 '승츠비'에 대한 생각이다. 얼마 전에 내가 여기에 포스팅했던 '루저' 라는 곡에서처럼 그는 지금 끝없이 추...

  • 박기현(불문82)
    • 19.03.28. ·
    • 조회 수 19 ·

    낙화 청운 박기현 선한 눈빛 돌아 누운 이 길이 꿈 결 별꽃의 향 찾아 두 눈빛 꼭 걸고 노 저었던 애련의 물길이였던가? 숨 죽인 달 원망하며 청동별빛 심장에 들여 걸고 천 길 낙화암 씨줄의 흔적 찾아 꽃잎 치마 훨훨 날아 떨구는 연민 파르르 맴도는 물길 ...

    박기현(불문82)
  • 박기현 82 불문
    • 19.03.28. ·
    • 조회 수 22 ·

    #노래를ㆍ찾는ㆍ사람들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사계 1989Noraereul Chatneun Saramdeul 빨간꽃 노란꽃 꽃밭 가득 피어도 하얀나비 꽃나비 담장 위에 날아도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또 불어도 미싱은 잘도 도네 돌아가네 흰구름 솜구름 탐스러운 애기구름 짧은샤...

    박기현 82 불문
  • 박기현 82 불문
    • 19.03.28. ·
    • 조회 수 17 ·

    #문학과사상.1 □ 현진건 단편소설 / 빈처 그 외의 작품 《운수 좋은 날》, 《고향 》 *1921년 《개벽 》7호 발표됌 개화기 현진건(玄鎭健)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 1921년 1월『개벽(開闢)』 7호에 발표되었다. 「희생화(犧牲花)」 이후 두 번째 작품이지만 실...

    박기현 82 불문
  • 박기현(불문82)
    • 19.03.28. ·
    • 조회 수 10 ·

    홍천 가는길 청운 박기현 한 낮 뙤약볕 따가운 봄 동산에 바구니를 머리에 지고 내려 쑥 캐는 아낙네들 바지랑대 위에서 나폴거리는 빨래도 봄 볕에 속닥속닥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하늘거리는 모습이 정겹다 봄이 익어가는 소릴 들으러 홍천 송촌리 읍내 버스 ...

    박기현(불문82)
  • 박기현(불문82)
    • 19.03.28. ·
    • 조회 수 1 ·

    # 자유 운율시 청운 박 기현 ㅡ 170km 영동고속도로 ㅡ 모낭이 말려온다 목이 갈증 으로 타온다ᆢ 식은땀이 줄 줄 줄 ᆢ 시속 170 키로를 달리고 있다 ㆍㆍ 산고라니 절명에 가깝다 ᆢ 도로위에 해가 부서질때 노을이 산산히 부서진다ㆍ 주검처럼 노루는 피멍이 ...

    박기현(불문82)
  • (수필) 목련이 필 때 생각나는 것들/ 류시...
    • 19.03.28. ·
    • 조회 수 1 ·

    목련이 필 때 생각나는 것들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봄의 시작이다. 주말에 교외로 나가면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고, 들판에서 농사일을 하는 농부들을 보면 봄이 왔음을 알게 된다. 꽃샘추위가 잠시 주변을 힘들게 하지만 계절은 봄 속 깊이 달려가고 있다. ​...

    (수필) 목련이 필 때 생각나는 것들/ 류시호 작가
  • #중앙인문학관 <월간문학> - 창간 5...
    • 19.03.28. ·
    • 조회 수 1 ·

    #중앙인문학관 <월간문학> - 창간 51년- 에 발표. 빨강 깃발 (임하연) “가이드 생활 20년 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는군요!” 일행을 인솔하는 여행사 직원이 우리말로 번역을 해주며 하하 웃었다. 열대의 태양에 가무스름하게 탄, 무척이나 착해...

    #중앙인문학관 <월간문학> - 창간 51년- 에 발표.      빨강 깃발  (임하연)
  • (시) 봄 향기 소리/ 류시호 작가
    • 19.03.28. ·
    • 조회 수 0 ·

    (시) 봄 향기 소리/ 류시호 작가 문학 시낭송 / 신문, 잡지 발표 글 2018. 3. 13. 11:52 https://blog.naver.com/r615000/221227814813 번역하기 전용뷰어 보기 봄 향기 소리 경산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꽃샘바람 소리에 푸른 햇살이 봄 향기로다 물 오른 ...

    (시) 봄 향기 소리/ 류시호 작가
  • 시 <고요한 우리 사랑> (임하연)
    • 19.03.27. ·
    • 조회 수 0 ·

    #중앙인문학관 시 <고요한 우리 사랑> (임하연) 왼쪽 모자 쓴 여성이 하연

    시   <고요한  우리 사랑>  (임하연)
  • 정회준 국어국문학과 80 학번
    • 19.03.25. ·
    • 조회 수 3 ·

    ㅡ LOLITA ㅡ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ㅡ * 금기 * 에의 도전에 성공한 2차 대전 이후, 최고의 소설 *로리타 신드롬* 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두 번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는데, 제목을 쓰면서 '로리타' 라고 썼기 때문인 것 같다. L 이...

    정회준 국어국문학과 80 학번
  • [아침뜨락] 류시호 시인·수필가의 글을 옮...
    • 19.03.25. ·
    • 조회 수 3 ·

    < 수월 스님의 茶와 도자기 이야기 > 녹차(綠茶)가 주는 즐거움 ※ [아침뜨락] 류시호 시인·수필가의 글을 옮겨 봅니다. 30여 년 전, 업무 차 일본에 가면 호텔 룸에 녹차(綠茶)가 비치돼 있고, 따스한 물에 우려내면 연두색 빛깔이 입맛을 당기게 했다...

    [아침뜨락] 류시호 시인·수필가의 글을 옮겨 봅니다.
  • 김리한(심리81)
    • 19.03.25. ·
    • 조회 수 6 ·

    사진 김리한 사진들도 오래 두면 말을 한다 심지어 마음을 흔들어 놓기까지 한다 사진 속에 화석이 된 그리움을 소환해 본다

    김리한(심리81)
  • 정회준 국어국문학과 80 학번
    • 19.03.11. ·
    • 조회 수 16 ·

    ---- 설 국 --- * 가와바다 야스나리 --- 슬픔도 아름다울 수 있다. 한승조, 김완섭, 다카키 마사오, 등을 제외하면 일본을 좋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우리 나라의 역사를 볼 때, 이 불편한 이웃에 호감을 느끼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

    정회준 국어국문학과 80 학번
  • 고향에 다녀와서 - 임하연(경희)
    • 19.03.11. ·
    • 조회 수 17 ·

    고향에 다녀와서 - 발표 임 하 연 작년 11월, 고향에 다녀왔다. 13년 만이었다. 동창회 행사 때문에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느라 돌아볼 시간은 없었지만, 고향의 변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지난날 내가 자주 걸었던 둑길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상쾌한 느...

  • 짝사랑.2 발표- 임하연(경희) file
    • 18.11.29. ·
    • 조회 수 93 ·

    짝사랑.2 임하연(경희) 이유 없이 내 옷깃 들썩이고 무심하게 가는 저녁 바람 구비구비 돌아 달리면 얼마나 먼 길 어디로 가나 어느 들 어느 골 솟구쳐 산마루 높고 높은 그리움의 한숨마다 꽃들이 떨어지고 아직 한 가닥 미련마저 버릴 수 없어 접을 수 없어...

    짝사랑.2   발표- 임하연(경희)
  • 짝사랑.1 발표- 임하연(경희) file
    • 18.11.29. ·
    • 조회 수 88 ·

    짝사랑.1 임 하 연 (경 희) 하릴없이 내 창을 두드리고 흔적을 감추는 빗방울들 가닥가닥 모여 흐르면 얼마나 먼 길 어디로 가나 어느 내 어느 강 흘러 어느 바다 깊디깊은 뉘우침의 물결마다 별들이 부서지고 아직 한 조각 바람마저 놓을 수 없어 지울 수 없...

    짝사랑.1  발표- 임하연(경희)
  • 시 당선작 <시간을 싣고 달리는 말>...
    • 18.11.29. ·
    • 조회 수 103 ·

    시간을 싣고 달리는 말                  임 하 연(경희)   시간을 싣고 달리는 말 붙잡으려면 휘어들며 질주하는 그 옆구리에 홍화처럼 피어나 따라붙는 붉은 노을 흠뻑 찍어다가 주술로 하얀 갈기 잔결마다 한 가닥씩 바르고 뜨거운 핏줄 펄떡이는 그림을 그...

  • 시 <고요한 우리 사랑>발표- 임하연...
    • 18.11.29. ·
    • 조회 수 84 ·

      고요한 우리 사랑                  임  하 연  ( 경 희 )     이토록 고요할 순 없으리라   갈대숲에 내려앉는 함박눈처럼 탈색의 풍경 겨울 속 헤치고 가늠하기 어려운 심연과 긴 강을 건너올 수 없었다면   만약 내가 우렛소리로 흐르는 깊은 계곡 폭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