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선(의학 55)동문, 의사고시 전국수석

관리자 | 조회 수 3833 | 2004.04.02. 13:02
“모교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제가 의사고시에 수석합격 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아요. 솔직히 수석합격은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주위 사람들의 축하한다는 말을 들을 때 비로소 제가 수석합격 했다는 것을 실감해요.”
2004년 모교에 커다란 새해 선물을 가져온 예비의사 이광선(의학 55)동문. 바로 지난 1월에 실시된 제68회 의사국가고시에서 538점 만점에 493.5점을 획득해 의사고시 전국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대학에 와서 스스로 찾아 깊이 공부하며 학문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따라서 중앙대는 제 인생에 가장 큰 계기를 만들어 준 곳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예과 1학년 시절 선배들과의 상례식을 대학생활의 가장 큰 추억으로 꼽는다.
올해 졸업한 이동문은 “앞으로 학생이 아닌 의사의 모습으로 비춰질 제 모습에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서요”라며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걱정을 드러낸다. 특히 그는 “수석합격이라는 주위의 기대 때문에 부담이 가중된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야지요”라며 앞으로의 인턴생활에 대한 다짐도 덧붙였다.
더불어 개인적으로 개업을 하는 것보다 학교에 남아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싶다는 미래 설계도 곁들여 주었다.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노력하세요. 후배들이 저보다 나은 의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이제 동문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도 잊지 않았다.
지난 23일부터 용산병원과 필동병원에서 인턴 과정에 들어간 이광선 동문. 모교를 빛내는 의사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