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top_img_ob.png
sub_top_img_ob.png

OB산악회 11월 산행 안내

최재영 | 조회 수 1217 | 2010.11.08. 15:49

  OB산악회에서는 11월 산행을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 있는 태화산(泰華山 416m)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중앙대학교 동문이나 그 가족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동문이나 가족은 010ㅡ8730ㅡ9063(김건일, 행정학과 18회)으로 연락주시면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출발일시 :  2010년 11월 21일(일)  08:00    *우천불구

  출발장소 :  용산 역전광장(하나투어 버스 대기)

  준 비 물 :  산행에 필요한 장비와 중식

  회     비 :  남자(20,000원),  여자(10,000원)

  태화산(泰華山 416m) : 충남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4km 지점에 있는 태화산은 행정구역상 충남 공주시 사곡면과 신풍면, 유구면 사이에 소재하고 있으며 산보다도 이 산 중턱에 자리한 사찰 마곡사(麻谷寺)가 더 유명하다.

  오묘한 전설과 보물을 간직하고 태화산 절경 속에 자리하고 있는 마곡사도 일품이지만, 태화산 깊은 숲으로부터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절 한복판을 지나 사곡에 이르며 절경을 이룬다.

  태화산은 이름 그대로 크고 아름다운데 중턱에 걸린 상원폭포의 부산한 물 안개 또한 장관이다. 맑은 계류와 빽빽한 숲의 행렬, 천태만상으로 형성된 산세, 가을에 한들거리는 단풍의 조화는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멋이다. 숲에 가린 길을 찾는 재미도 있고, 어떠한 세도가도 허리를 굽혀야만 지날 수 있는 능선 길의 절묘한 풍치는 이곳의 최대 낭만이다.

  정상에 오르면 동남쪽으로 멀리 국립공원 계룡산이 닭과 용이 싸움을 하듯 성난 얼굴로 위엄을 과시하며, 공주 시가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일 듯 말 듯하다. 산 주위를 굽이치는 평화스런 산과 들을 지나 서쪽 멀리엔 청양군 칠갑산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 꿈틀거리고 동쪽 바로 건너에는 무성산이 환히 바라보인다.

  *태화산에는 송림욕장도 개설되어 있다. 5-10년 된 적송 사이를 따라 마곡사를 둘러싸고 있는 태화산의 능선에 개설된 등산로의 길이는 5km에 달하며, 이를 걷는 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마곡사(麻谷寺) :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다. “마곡사 사적입안(事蹟立案)”의 기록에 따르면,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였으며, 고려 명종(明宗) 때 1172년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수하고, 범일(梵日)이 재건하였으며, 다시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중수하고, 순각(淳覺)이 보수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세조가 이 절에 들려 영산전(靈山殿)이라고 사액(賜額)을 한 일이 있다.

  창건 당시에는 30여 칸의 대사찰이었는데, 현재는 대웅보전(보물 801)·대광보전(大光寶殿:보물 802)·영산전(보물 800)·사천왕문·해탈문(解脫門) 등이 있을 뿐이다. 이 밖에 사보(寺寶)로는 5층 석탑(보물 799)·범종(梵鐘:지방유형문화재 62), 괘불(掛佛) 1폭, 목패(木牌), 세조가 타던 연(輦), 청동 향로(지방유형문화재 20)가 있고, 《감지금니묘볍연화경(紺紙金泥妙法蓮華經)》 제6권(보물 270) 및 《감지은니묘법연화경》 제1권(보물 269)이 있다.

  이 절의 기둥들은 둘레가 2m가 넘는 싸리나무로 되어있는데, 모두 반들반들하다. 그 이유는 사람이 죽어 염라대왕 앞으로 가면 이 기둥을 안아 봤느냐고 물어보는데 그런 일이 없다면 지옥으로 보내고, 안아본 사람만 극락세계로 보낸다 해서 너도나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몇 번이고 안아 보았기 때문이다.

  마곡사가 위치한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이라고 하여 택리지(擇里志), 정감록(鄭鑑錄) 등에는 전란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로 꼽고 있다.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6.25의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또한 마곡사는 김구(金九 1876-1949)와 인연이 깊다. 김구는 대한제국 때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스치다 조스케(土田壤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나루에서 죽인 뒤 붙잡혀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마곡사에서 승려로 가장하여 살았다. 지금도 대광보전 마당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는데, 나무 옆에 ‘김구는 위명(僞名)이요 법명은 원종(圓宗)이다’라고 쓴 푯말이 있다.

  마곡사는 ‘춘마곡(春麻谷) 추갑사(秋甲寺)’라는 말이 있을 만큼 봄 경치가 뛰어나다. 백련암에서 바라보이는 전망은 매우 빼어나며, 북가섭암의 바위 뒤에 있는 천미장군수(天米將軍水)는 물맛이 좋기로 이름난 약수이다. 또 마곡사 앞 냇가 암벽에는 부여군 고란사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고란초가 자생하고 있다.


  • |
댓글 쓰기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취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동창회 문의하기 코너 사용안내 총동창회 15.12.06. 45
94 OB산악회 7월 산행(19일 청량산) 안내 최재영 09.07.10. 1536
93 OB산악회 8월 산행(16일 간현봉) 안내 [1] 최재영 09.08.03. 1664
92 OB산악회 9월 산행(20일 강화 혈구산) 안내 최재영 09.09.08. 1662
91 OB산악회 10월 산행(1박 2일) 안내 [1] 최재영 09.10.05. 1695
90 OB산악회 10월 산행 (전주소재 모악산) [1] 강태호 09.10.22. 1999
89 OB산악회 11월 산행(15日 도고산) 안내 [1] 최재영 09.11.01. 2265
88 OB山岳會 12月(送年) 山行 案內 최재영 09.12.07. 1498
87 OB산악회 1월 산행 안내 최재영 10.01.05. 1915
86 OB산악회 2월 산행(21일 도드람산) 안내 최재영 10.02.07. 1602
85 OB산악회 4월 산행 안내 최재영 10.04.03. 1655
84 OB산악회 5월 산행 안내 [1] 최재영 10.05.03. 1746
83 OB산악회 7월 산행 안내 [1] 최재영 10.07.05. 1527
82 OB산악회 8월 산행 안내 [1] 최재영 10.08.01. 1645
81 OB산악회 9월 산행(고리산) 안내 [1] 최재영 10.09.06. 1488
80 OB산악회 10월 산행(1박 2일) 안내 최재영 10.10.04. 1425
» OB산악회 11월 산행 안내 최재영 10.11.08. 1217
78 OB山岳會 12月(送年) 山行 案內 [1] 최재영 10.12.03. 1234
77 OB산악회 1월 산행 안내 [1] 최재영 10.12.31. 1363
76 OB산악회 2월 산행 안내 [1] 최재영 11.02.01. 1096
75 OB山岳會 始山祭(3月 20日) 案內 최재영 11.03.07. 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