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7년 11월23일 의협신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중앙대병원 김지택 교수(안과) 연구팀이 지난 11월 10~14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 2017 연례 학술대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2017 annual meeting)에서 '최우수학술상 (포스터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안과학회(AAO)는 안과학과 관련하여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회로 안과 분야의 가장 저명한 학술지인 'Ophthalmology(IF 8.2/2016년)'를 공식 학술지로 출판하고 있다. 또한 미국안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는 매년 전 세계 약 1만 5000여명의 안과 의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의 안과학회다.
김지택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허혈성 괴사성 공막염의 치료로서 자가연골막 이식의 효용성(Autologous perichondrium transplantation in the treatment of ischemic necrotizing scleritis)'의 연구 포스터를 발표해 난치성 공막염 치료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포스터 부문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 교수는 "포유류를 제외한 척추동물의 경우 눈에 연골을 가지고 있어 진화론적으로 연골막과 공막은 동일한 조직이며 귀에서 떼어낸 환자 본인의 연골막을 이용하면 난치성 공막염으로 안구를 제거해야 하는 환자의 수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막과 망막에 관한 임상 연구와 기초 연구를 병행하여 난치성 안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택 교수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안산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지난 2012년 유럽망막학회(EVRS)에서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2014년 세계안과학회(WOC)에서는 해외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상금을 주는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에도 선정되는 등 망막 혈관질환과 공막 질환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해 오며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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