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김창수 총장이 베트남 대학 MOU 협정과 해외동문 개교 100주년 행사 홍보를 위해 지난 5.3(목)부터 4일간 베트남 제1의 경제도시 호치민시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는 홍준현 국제처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나창훈 대외협력팀장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으로 베트남의 신성장 동력의 요충지인 호치민시 주요 대학 2곳과 교환학생 교류 협정을 통해 국제화 및 대학 경쟁력을 상호 도모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첫 번째 협정 대학인 호치민시 기술대학(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은 1957년에 설립되었으며, 베트남 산업경제 발전의 근간을 형성하는데 있어 이 대학 출신의 산업 인력들이 많은 기여를 해왔다. 특히 전기전자, 화학, 토목, 컴퓨터 과학 등 호치민 이공계 산업분야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전통적인 공학 중심의 대학이다. 2010년 이후로 본 대학의 우수한 이공계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대학원 과정에 유학을 오고 있었는데, 이번 교류협정을 계기로 베트남학부과정의 학생들도 교환학생으로 우리 대학에 수학하러 오게 됨으로써 향후 이들이 대학원 과정으로까지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Ton Duk Thang 대학(이하 TDTU)은 1997년에 설립된 종합대학으로 현재 대학의 규모와 교육과 연구 시스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신흥 명문대학이다. 이 대학 출신 졸업생들이 베트남의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등 각계 각 층에서 매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학은 다른 베트남 대학들보다 국제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대학과의 교류협정을 통해 대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TDTU는 경영, 전기전자, 간호, 토목, 체육 등 실용 학문 중심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학부교육 중심의 종합대학이며 금번 MOU를 계기로 양교간 교환학생 교류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TDTU는 베트남 최초의 골프학과를 신설 중에 있는데, 우리 대학의 스포츠과학부가 교수요원 파견· 커리큘럼 개발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에 있어, 양 대학간 실질적인 교류가 진척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문 사흘째에는 베트남 호치민 산업에 진출한 많은 동문들을 대상으로 개교 100주년 행사 홍보 및 참여 독려를 위한 동문 방문 활동이 진행되었다.
김창수 총장은 호치민시 외곽에 위치한 가전제품의 부품 제조기업(삼성 1차 협력업체,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인 PoongYoung Vina(대표 김영환, 80 기계)를 방문하였다. 이날 동문 기업 방문에는 환영 공식 행사로 기업현황 브리핑, 기념품 전달, 기념식수, 기념촬영의 순서를 가졌으며, 특히 총장 방문을 기념해 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를 가져 모교와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김영환 대표는 총장 방문과 관련해 “총장님이 멀리서 직접 방문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감개무량하여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특히, 모교 100주년이라는 기쁨이 여기 베트남에도 이어지는게 느껴진다.”며 총장 방문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이어 세계적인 품질시험전문 기업인 MTS의 베트남 법인장을 맡고 있는 박병근 동문(67 기계) 회사도 방문해 베트남 내 생산된 가구, 의류, 화학제품 등 각종 공산품의 시험 장비 및 시설을 둘러보고 품질 시험분야의 중요성과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받았다.
오후에는 재 중앙대 베트남 동문회가 모교 총장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호치민 시내 한 음식점에서 동문만찬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창수 총장은 “우리 대학은 100년 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아직 목이 마르다. 이제 한국의 중앙이 아니라 세계의 중앙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며, 동문의 힘이 그 만큼 필요하다”며 올해 학교가 준비한 100주년 기념 행사를 소개하고 10월에 개최될 해외동문 모교방문 사업인 ‘세계 중앙인의 밤’ 행사에 많은 해외동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모교에 대한 성원과 지원을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