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SEAN 대학 네트워크(AUN)+3 학생포럼이 지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개최되었다. Universitas Indonesia을 주관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ASEAN 나라들과 제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의 각각 우수한 대학들의 학생들과 교수진들이 참석하여 디지털 시대에서 고등교육이 갖춰야 하는 자세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우리 대학에서는 경영학부 갈라스 교수와 경영학과 양희선 학생, 그리고 국제물류학과 정주성 학생이 참가하였다.
1998년에 태국에서 먼저 개최된 이 행사는 Educational Forum을 필두로 6회까지 진행되었고, 7회부터 이번에 열린 18회에는 Young Speaker’s Contest가 추가되어 더 많은 학생들과 학교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Young Speaker’s Contest과 Education Forum 두 개의 활동으로 나뉘어 디지털 시대의 고등교육이 가져야 할 자세와 향후 발전 방향(The Relevance of Higher Education in Digital Era)에 대하여 머리를 맞대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Young Speaker’s Contest를 통해 정주성 학생은 각 나라의 대표 선수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디지털 시대의 교육 체계에 대해 토론하였고 갈라스 교수가 심사단으로 참여하였다. Educational Forum에서는 양희선 학생이 한국 대표자로서 의견을 조율하고 수정을 거듭하여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하나의 Joint Statement를 도출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중앙대학교는 한국을 대표하여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현 정부와 대학의 역할을 전달하였다. 또한 ASEAN+3국가들이 한국의 성공적인 K-MOOC 적용 사례를 미래의 워킹 모델로 적용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표한 중앙대학교는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교육의 글로벌화와 정부의 K-MOOC 적용 방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대학을 비롯한 한국의 대학과 정부가 ASEAN 국가와 협력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