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후, 이제는 좀 반응이 있으려나?

김백수 | 조회 수 781 | 2023.07.26. 16:17

 

11년 전인 2012년에, 두 차례에 걸쳐 아래 글을 썼다.

블로그에도 올리고 페이스북에도 올렸으나, 별무반응.

급기야 서이초 여교사 건이 터졌으니, 한번 더 올려본다.

11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복사해서.

 

2012. 9. 9 올린 글 중 일부

 

인권이 넘쳐흐르는 우리 대한민국

이들 논란에 대한 당신의 선택은?

 

이런 저런 인권에 대한 논란으로 꽤나 시끄럽다.

 

우선 학교폭력에 대한 논란이 도를 넘어선 듯하다.

 

교과부는 올 26일 학교폭력 가해사실의 학생부 기재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친전교조 교육감들(경기, 강원, 전북)정책 폐기를 주장하며 학생부 기재 무효를 요구하고 있다.

가해학생의 대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지다.

그러자 보수성향 교육시민단체들은 피해학생의 인권을 아랑곳하지 않는 교육감들이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직권남용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형법상 형사미성년자의 보호를 받음으로써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아무렇지 않게 학교생활을 하는 등 가해자의 인권이 지켜지고 있는 터에, 거기 한풀 더하여 대입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며 가해학생 편을 드는 퍼주기 인권론자들’.

당신의 판단은?

 

 

2012. 11. 13 올린 글 전체

 

부모와 선생에게서 매를 뺏었다

애들은 오히려 주먹을 휘두른다

 

우리네도 커날 때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벗어나는 짓을 적지 않게 했다.

그러나 그건 어디 까지나 어른들 눈을 피해서였다.

동네 어른 누구라도 눈에 띄었다간 혼쭐이 날 테니 말이다.

 

그런 풍토가 요즘엔 180도 달라졌다.

도시화와 함께 마을이나 동네라는 지역공동체가 사라지면서다.

새파란 것들이 눈꼴사나운 짓을 하면서도 남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봉변당할 위험을 무릅써가며 누가 이를 훈계하겠는가?

 

중앙일보 노재현 논설위원도 11일자 신문에서 이렇게 짚고 있다.

으슥한 골목에서 청소년들이 술 마시고 있다면 당신은 훈계할 수 있는가

자신도 피해갈 가능성이 크다며 노 위원은 그럼에도 훈계하다 봉변당한두 사례를 들고 있다.

그러면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훈계하다 횡액을 당한 이씨, 김씨에 대해 사회가 손을 놓고 있어도 되는 걸까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데 공통점은 하나같이 열 받게 한다는 거다.

노 위원이 제기한 피해자 대책문제는 빼고 두 가지만 짚어보자.

 

우선,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다.

 

언론부터가 큰 실수를 하고 있다.

지하철에서 취객 구한 사람은 義人이 되어 각광을 받았다.

그런데 훈계 피해자에 대해서는 사건이 난 721일이나 피해자가 숨진 27일까지도 언급조차 없다가 그로부터 5일 후인 81일에서야 보도가 된다.

 

지하철에서의 행동은 단순하다.

사람 목숨이 달렸는데지하철이 운행하니 상황적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훈계하는 행동은 복잡하다.

쟤들 잘못하는 거, 꾸짖는다고 나아질까?”

부모도 있을 테고, 학교도 있는데 꼭 내가 나서야 하나?”

나섰다가 쟤들이 덤벼들면 어찌 하지?”

 

지하철에서 용감하게 나선 사람은 義人이 되어 언론을 달구고 人口膾炙가 됐다.

자식 같고 동생 같은 아이들 훈계하다 맞아서 다친 사람은 관심조차 못 끌다가 숨지고 나서도 한참 뒤늦게 언론을 탄다.

관점에 따라서는 더 큰 義人일 법도 한데 어찌 열 받지 않겠는가?

 

또 하나는, 어른들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훈계하는 일조차

꺼릴밖에 없게 된 오늘날 우리의 교육풍토다.

 

그 잘난 교육철학이 부상하더니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는 가 사라졌다.

부모들은 이해와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는 지고한(?) 철학에 현혹되어 스스로 매를 내려놓았다.

그뿐인가, 이 교육철학자들에 학부모까지 합세하여 선생님들 손에서도 매를 뺏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매를 들 자격 가진 사람, 대한민국에는 없다.

 

그러자 으로 훈계하는 어른들에 주먹을 휘두르는 애들이 독버섯처럼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矯角殺牛 아니겠는가?

 

부모와 선생에게서 매를 뺏을 줄은 알면서도 어른에게 휘두르는 애들 주먹에 대해서는 손 놓고 있는 우리 사회의 교육현실.

이런 교육풍토를 만든 자들에게 어찌 열 받지 않겠는가?

 

정치외교학과 72학번 金蘇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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