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는 최근 시경 본청에서 신임 경감 12명에 대한 임명식을 열어 시경 산하 경관 사관학교(Police Cadet Corps)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준원(49ㆍ미국명 빌리 윤) 경위를 승진 임명했다.
캡틴은 경찰서장급 직위로 뉴욕 한인 경관 역사상 최고위직이다.
윤 동문은 앞으로 3주간의 보직훈련을 마친 뒤 지역 경찰서장에 임명되거나 폴리스아카데미 또는 훈련국에서 교관들을 통솔하는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국계 경관으로 최고위직인 캡틴으로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직무에 최선을 다해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동문은 지난 1987년 뉴욕 시경에 입문해 109경찰서와 63경찰서, 77경찰서, 폴리스 아카데미, 경관사관학교 등에서 21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시경 산하 동포 경찰관 협력조직인 뉴욕한인경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980년 중앙대 2학년에 재학중 그는 부모를 따라 뉴욕시 플러싱으로 이민, 스토니브룩 주립대를 졸업하고 1988년 플러싱 관할 109 경찰서에서 처음 교통경찰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1만여명 조직인 NYPD에서 한국계 경찰관은 줄 잡아 200명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