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홈피에 올라가 있는 글 입니다.

 

네덜란드와 대한민국      

                  류시호 / 시인 수필가                                                  

 

오래전 대기업 자동차회사 연구소에 근무하며 영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네덜란드로 가기위해 영국 북부 노릿지공항으로 갔다. 이곳은 중소도시로 공항이 작았다. 암스테르담행 국제선 비행기를 타니,

스튜어디스가 “여러분 이 작은 비행기 안심해도 좋습니다. 비행기는 제트기 엔진보다 프로펠러가 달린 경비행기가 더 안전 합니다”라고 말하였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20 여 명이 타는 비행기로 기장과 여자 스튜어디스 1명, 승무원이 2명으로

난생 처음 경비행기를 타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이 비행기는 무사히 도버해협을 통과하여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착륙했다. 그런데 공항이 서서히 보일 때 하늘에서 본 네덜란드는

물과 풍차 노란 호박덩어리(치즈를 만들어 발효시키는 중) 그리고 여러 가지 색깔의 튤립 꽃들로 이루어 진 것을 보니 세계 제2의 농식품수출국임을 느꼈다. 유람선을 타고 운하뱃길을 따라 가다보니

 

풍차들이 많고 풍차가 회전하는 것도 보았다. 그리고 항해하는 외항선원들을 위해 유리창 속 여인들이 기다리는 풍경도 보았다. 한편 공원마다 튤립축제를 하여 관광객들을 기쁘게 했다.

 

작년 세계 10대 수출대국 순위를 보면,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대한민국, 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 중 6위는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좋은 실적은 근로자의 땀, 과학 기술자의 노력, 기업 경영인 등의 리더십과

 ‘겨울연가’, ‘주몽’, ‘대장금’ 같은 드라마 인기와 싸이의 강남 스타일과 같은 K팝 그리고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등 한류문화 덕분이다. 이처럼 우리의 드라마, K팝 등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KOFICE)의 해외각국의 한류실태 보고서를 보면,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들은 한국을 경제선진국→ 문화강국→ 호감 가는 국가 순으로 인식한다.

한류덕분에 세계 각국이 우리의 공산품과 소비재에 관심을 갖고 있어,

화장품,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의 수출이 잘되고 있다. 대서양 바다를 낀 네덜란드의 튤립 꽃이 전 세계에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듯, 3면이 바다인 우리는 드라마와 K팝, 한식 등 한류덕분에 한국의 제품을 세계 각국 사람들이 무척 좋아한다.

한국 수출의 힘은 국민 모두가 창의성과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국가가 지원한 덕분이다. 우리가 좀 더 노력하여 네덜란드를 제치고 독일이나 일본을 추월하면 무역 4대국으로 갈 수 있다.

우리 뒤에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를 보면 불가능은 없을 것 같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인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등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적 융합과 데이터를 사물로 바꾸는 능력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면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튼튼한 기초지식을 갖춘 창의력, 퍼지사고력, 호기심, 모험심, 포기하지 않는 긍정성 등을 목표로 꿈을 키워주어야겠다.

그리고 세계 4대 무역대국이 되도록 열정을 갖고 K팝과 드라마 등의 개발처럼 창의력을 발휘해보자. 인구가 우리보다 적고 자원이 부족한 네덜란드의 발전을 보면, 대한민국의 선진 4개국 입성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국가 발전에 힘을 모으자.

 중부매일신문 [오피니언] 아침뜨락 (2016. 08. 3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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