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동문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2007 중앙인의 밤’이 1,000여명의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4일 저녁 강남센트럴시티 컨벤션센터 밀레니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용태 동창회장, 박범훈 총장, 송철용 법인 상임이사, 이종훈 전 총장, 김순영, 백낙원, 김명섭, 배용수 전 동창회장 등을 비롯해 최소연 여성동문회 회장과 각 지부동문회장 그리고 교무위원들이 참석했다. 최철화(행정 14)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순서에서 유용태 동창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과거 영광된 모교의 명예를 찾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2008년은 모교 개교 90주년이면서 개교 100주년을 꼭 10년 남겨둔 아주 뜻 깊은 해이기에 모교 명예를 되찾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야함을 상기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범훈 총장은 축사를 통해 “유용태 동창회장님의 말씀을 듣고 또 동문 총장으로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어깨가 무겁다”며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 위한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흑석동 캠퍼스의 공간적 문제와 안성 캠퍼스의 지리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제3캠퍼스를 설립하고자 지난 10월 경기도 하남시와 협정을 체결했다. 이 모든 것을 성공적으로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역시 재정 문제가 중요하며, 동문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민기, 최양식, 박양우 동문 자랑스런 중앙인상 수여>
이날 행사 1부에서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중앙인’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노민기(행정 29) 노동부 차관, 최양식(행정 30) 행정자치부 1차관, 박양우(행정 32) 문화관광부 차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노민기 동문은 “그 동안 받기만 하고 베풀지 못했었는데 이 상을 더 열심히 베풀며 살라는 질책으로 여기고 앞으로 조금이나마 모교와 동창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박양우 동문도 “‘중앙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과거에 그랬듯 미래에도 ‘중앙’이 우리 사회를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나부터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모교 및 동창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김순영 전 동창회장의 건배 제의를 끝으로 1부의 공식 행사가 끝났다.
<동문 연예인 및 인기가수의 흥겨운 공연 선보여>
이어서 박기영(연영 34, SKY-CK 대표) 동문이 기획․연출을 맡은 2부 디너쇼는 개그맨 김학래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디너쇼에서는 유명 가수 김현정과 LPG, 이자연, 최헌 등이 나와 흥겨운 무대를 꾸며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모교 약학과를 졸업한 유명 트로트 가수 주현미(약학 35) 동문이 출연해 학창시절 이야기와 덕담을 나누어주었으며, 동문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부르기도 하는 등 훈훈한 동문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풍고 공연과 밸리댄스, 소프라노 유미자씨의 축가 등 화려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초겨울 밤을 후끈하게 달군 공연의 열기가 식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열린 행운권 추첨 시간에는 김명섭 전 동창회장과 이상경(법학 19,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동문, 그리고 연예인 김을동(정외 18) 동문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