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중앙대학교(학교법인)인수 확정
20만 동문 새 재단영입 염원 성취
5월 14일(수) 현 재단은 이사회를 열어 두산을 새 학교법인으로 영입하는 안을 합의하여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구 재단은 그간 재정난으로 학교발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대학이 매년 추락하는 순위를 면치 못했다.
중앙대를 사랑하는 전 중앙인 가족은 오늘의 모교 모습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여러 방면으로 타개책을 모색해 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문들은 유용태 동창회장을 추대했고, 회장은 취임하면서 제일 당면과제로써 능력 있고 육영사업에 확실한 의지를 가진 재단을 영입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 결과가 3년여 각고 끝에 오늘에 그 결실을 보게 되었고 이는 20만 동문의 염원이었고 자존심의 회복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새 재단은 경기도 하남시에 제3캠퍼스, 약대 및 R&D센터 건립, 중앙대학교 흑석동병원 500병상 증축, 건강검진센터건립 등을 밝혔다.
두산 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총1,200억 원을 중앙대학교 재단법인 수림장학연구재단에 장학ㆍ연구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유용태 동창회장은 “21년간 모교의 발전에 물심으로 노력해온 김희수 이사장은 앞으로도 수림장학재단 기금을 모교와 후학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재단인 두산과 동창회는 종전과는 달리 상호 긴밀한 협조하에 모교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굴지의 능력있는 대기업의 재단 영입은 20만 동문을 비롯해 모교를 둘러싼 전구성원에게 모교가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과 부푼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기대와 희망을 모아 새로운 학교법인과 모교 전구성원들은 다가오는 100주년(2018년)은 물론 중앙대학교의 미래를 위해 다함께 힘을 쏟아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있다.
그간 동문들의 성원에 감사와 앞으로 더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