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후보들의 불법 선거운동 관련 이야기하는 노웅래 정동영 측 대변인 |
【서울=뉴시스】
지난 4월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노웅래 전 민주당 의원이 15일 동서양의 유명 경구와 유명인들의 명언에 자신의 해설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담은 책을 펴냈다.
노 전 의원이 이날 출간한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에버그린문고)는 세계인의 인생과 운명을 바꾼 한마디와 그에 대한 자신의 해설과 설명을 담은 것으로, 토마스 에디슨, 아놀드 토인비, 틱낫한, 앤드류 카네기, 찰리 채플린, 힐러리 클린턴, 오드리 햅번, 파스칼 등 세계적인 인물들의 경구가 실려있다.
1부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한 '사랑은 영원하다', 2부에서는 인생을 다룬 '인생은 마음먹기 나름', 3부에서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향기를 다룬 '사람에겐 저마다 향기가 있다', 4부에서는 '세상 사는 지혜'에 관한 유명 경구와 명사들의 발언을 담았다.
그가 책에 수록한 대표 경구로는 "처음부터 잘 되는 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이정표다"(에디슨), "사람이 사는 목적은 사랑과 지혜를 활용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해가는 것이다"(토인비), "외모를 따지지 마라. 그대를 현혹시킬 수 있다. 재산에 연연하지 마라. 언젠가는 모두 사라진다. 그대를 미소 짓게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 미소는 우울한 날을 밝은 날로 만들어준다"(틱낫한),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 사랑은 언제나 자신을 새롭게 만든다"(파스칼) 등이 있다.
그는 "누구나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된다. 하루하루 하루 힘겨웠던 삶이 그로 인해 즐거운 인생으로 바뀌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거울 삼아 나를 돌아보고 인생을 바꿔보고자 했다"며 "이젠 불행하다 해서 절망하지 말고, 목표가 어긋났다 해서 포기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 해서 좌절하지 말자. 그런 좋은 명구들을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선거에서 졌지만,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좋은 정치를 반드시 이루기 위해 모두 이런 경구들을 항상 마음에 담았으면 한다"며 "책 출간을 계기로 더욱 힘을 내려한다. 이명박 정부 들어 갈수록 커지는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의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민생 해결을 위해 민주세력의 힘을 북돋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중앙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언론정보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매일경제신문사기자, 미국 미주리 주립대학 신문방송대학원 객원 연구원, MBC 보도국 사회부 차장, 전국 MBC 노조 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위원장 등을 거쳐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MBC뉴스 노웅래입니다' 등이 있다.
4.9총선에서 서울 마포갑에서 낙선한 뒤 지난달 30일 민주당 내 ‘개혁블록’을 목표로 발족한 ‘민주연대’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는 노 전 의원은 현재 동국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중국 연수를 위해 베이징대 교환교수 프로그램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연내에 중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