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망 확대로 정상에 우뚝 서겠다" 

나효승 CJ자산운용 대표


"영업의 전설을 펀드에서도 이루겠습니다."36세에 최연소 대우증권 지점장에 올라 이후 대우증권 영업부문을 총괄하며 증권업계 '영업의 전설'로까지 불렸던 나효승 대표. 그가 이제 펀드의 전설에 도전하고 있다.


퇴직연금이 본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각광받을 주식형펀드를 집중 육성해 CJ운용을 펀드의 최강자로 만들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나 대표는 "퇴직연금시장이 활성화되면 2~3년 내에 운용수익률이 뒷받침되는 주식형수탁고 확보 여부가 운용사 성패는 물론 생사를 가름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행복 만들기를 비롯한 주식형펀드로 일단 올해 1조원을 돌파해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자신했다. 올 초 3000억원대였던 주식형펀드 수탁고를 무려 3배 이상 키우는 셈이다.


이를 위해 CJ증권에 국한됐던 펀드 판매망을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로 확장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만 해도 CJ증권에 편중됐던 판매망이 국민, 우리은행 등을 비롯해 10개 은행ㆍ증권사로 확대됐다. 고객들이 CJ운용의 좋은 상품들을 전국 어디에서나 손쉽게 접하고 투자할 수 있다면 은행이나 보험사를 갖고 있는 운용사와의 경쟁에서도 진검승부를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끝으로 "고령화와 퇴직연금제 도입에 따라 이제 펀드도 단순한 수익증대 차원이 아니라 생애주의 관리 개념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단기 수익률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수익률 상위 15%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안정된 펀드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m.com)


임재욱 2009.05.22. 18:42
가능한 업종이네요...세계화!! 굿^*^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