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이 윤종용 부회장 직속 독립사업부로 재편되고 최진균 부사장이 사업부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CIS(독립국가연합: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등 10개국) 지역을 총괄하던 조원국 부사장이 국내로 들어오고, 이돈주 전무(러시아 법인장)가 새롭게 CIS 총괄을 맡을 것으로 전해지는 등 삼성전자 글로벌 법인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됐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생활가전 부문이 독립사업부로 재편되면서 생활가전 산하 시스템가전 사업을 이끌어 왔던 최진균 부사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맡게 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현재도 사실상 최 부사장이 전임 이현봉 사장을 대신해 생활가전 부문을 이끌고 있다"며 "이런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은 지난 17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현봉 사장을 서남아 총괄로 이동시키고 생활가전총괄 사장직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이에 따라 그룹 안팎에서는 생활가전총괄을 부회장 또는 다른 사업총괄 산하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축소할 것이란 관측이제기됐었다.

삼성전자는 또 글로벌 현지법인에 대한 인사개편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