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2017년 1월 중앙대학교 홍보대사 중앙사랑 인터뷰 '파워중앙인'에서 전재하였습니다.]

 

 

“업드림코리아를 없애는 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해외 오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국내 취약계층 아이들을 돕는 등 세상에 따뜻한 일을 다양하게 펼치는 체육교육과 08학번 이지웅 동문.

업드림코리아라는 이름의 사회적 기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없어지는 것이 그의 목표.

요즘 뉴스에서 ‘착한 생리대 청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지웅씨를 중앙사랑이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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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업드림코리아, 희망이 자꾸만 위로 쭉쭉

 

 

Q :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소셜 벤처, 주식회사 ‘업드림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웅이라고 합니다. 회사를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업드림 코리아’는 2013년에 생긴 작은 봉사모임의 이름이었어요. 그 곳에서 프로젝트성으로 ‘딜럽’이라는 브랜드를 창업하게 되어 작년에 ‘딜럽’이라는 브랜드가 태어났습니다. ‘딜럽’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지금의 생리대 사업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전의 이름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새로 ‘업드림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 착한 생리대 청년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신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 제가 생긴 건 착하지 않은데..(웃음) 사실 제 사업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곳에서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에요. 실제로 여러 방송국에서도 인터뷰나 다큐멘터리 등의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고요. 감사하지만 모두 거절했어요. 언론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을 주기도 하거든요.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그만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 : 선배님의 중앙대학교 학창시절은 어땠나요?

 

  • 제 SNS 메신저 별명이 ‘흑개’거든요. ‘흑석동 개’의 줄임 말이에요. 안 좋은 ‘개’의 이미지는 아니고 학창시절 하도 흑석동 여기저기 잘 돌아다녀서 붙은 별명이에요. 재학 중에는 사실 사범대학 학생임에도 교직에는 관심이 없어서 교수님들이 예뻐하는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미움을 받은 것도 아니고요. 외모도 상당히 개성 있게 하고 다녔어요. 머리에 스크래치 넣고, 염색하고 그랬죠. 성격도 지금은 많이 차분해졌는데 그 당시에는 파티 동아리 하는 친구보다 더 잘 노는, 자유분방한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Q : 전공이 체육교육과이신데 창업을 하셨습니다.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 원래 제 꿈은 직업 군인이었어요. 그렇게 학사장교 후보생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그 기간에 오토바이 사고가 조금 크게 났었어요. 죽을뻔한 상황을 겪게 되니까 ‘내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본 것들이 ‘에펠탑 앞에서 바게트 먹기, 스위스 알프스 산 올라가서 퐁듀 먹기, 피사의 사탑 앞에서 피자 먹기’ 같은 것들이었어요. 그렇게 유럽여행을 다녀오니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서 임관을 1년 보류하고 세계여행을 시작했죠. 그렇게 여행이 좋아서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빈민가 아이들이 쓰레기를 주워 먹는 광경을 보게 됐어요. 그때, ‘왜 저 애들은 저렇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살았던 삶을 돌아보면서 무언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했어요. 그쯤에 알게 된 브랜드가 ‘탐스’라는 브랜드였고요. 왜 한국에는 ‘탐스’ 같은 브랜드가 없을까 생각을 하게 됐죠.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임관을 하게 됐고 돈을 모아 국내에도 ‘탐스’와 같은 좋은 일을 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딜럽 프로젝트’이고, ‘업드림코리아’ 였어요.

 

 

 

Q : 직접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해나가고 계시는데, 혹시 가지고 계신 인생철학이 있을까요?

 

  • ‘철학’이라고 말하긴 조금 부담스러운데, 저의 책 제목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는 말이기도 한 ‘두렵다. 그래도 나는 간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살면서 누구든 두렵고 겁나는 상황이 오거든요. 그런데 차이는 두려움 속에서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겁이 나도 할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새기고 있는 구절이 하나 있는데요, ‘욕심을 버리든가, 욕심만큼 뛰든가’예요. 제가 원하는 만큼 뛰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이 구절을 새기며 지금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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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착한 생리대 프로젝트, 산들산들

 

 

Q : 남성으로서 생리대 사업을 시작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 제가 ‘딜럽’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소셜 벤처 관련 상을 받다 보니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동기부여 특강 기회가 많았어요. 그중에 편모, 편부가정 아이들을 위한 상담요청이 들어와서 상담을 하게 됐어요. 2015년 가을에요. 상담 중에 학생들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는데, 여학생들이 수줍어하면서 이야기해준 게 ‘생리대가 너무 비싸다’라는 것이었어요. 제가 그만큼 편해서 이야기했던 거겠죠, 그 얘기를 듣고 나서 저는 잘 이해를 못 했어요. 그때까지 저는 생리라는 게 배 아프다가 한번 하고 끝나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양이 많은 친구들(10대인 친구들이 가장 양이 많은데)은 1주일 내내 생리를 하는데 거의 1시간 반, 2시간마다 하나씩 생리대를 갈아줘야 한대요. 그렇게 계산을 해보니까 학생들이 아침에 학교에 와서 저녁에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루에 평균 8장에서 10장 정도의 생리대가 필요하더군요. 그래서 편의점에 가서 생리대를 사보니 정말 비쌌어요.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고 내가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국내 여러 공장과 협의를 해보려 했는데 단가가 너무 비쌌어요. 그래서 반 포기상태로 있었는데 작년 봄에 ‘깔창 생리대’ 기사가 화제가 됐었어요. 그 정도 일 줄 몰랐는데 심각하더라고요. 그런데 댓글에서는 어른들끼리 서로 싸우는 광경을 보면서 어른들이 정말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구나. 그때 다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번엔 중국에 연락을 해봤더니 원하는 가격으로 제작할 수 있었어요. 한국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더군요. 처음 목적은 생리대를 만들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눠주려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페이스북에 제가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소비자분들이 본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어요. 그래서 사업 구상을 바꿔서 제작하게 됐고 올 6월부터 ‘산들산들’이라는 이름으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Q : 저렴한 가격임에도 품질에서 크게 차이가 없는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 생리대라는 것이 두 가지에서 이윤이 많이 붙거든요. 첫 번째 대기업의 폭리에요. 대한민국에서는 생리대 사업의 97%를 3개의 회사가 독점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단가를 공개하기로 했어요. 대기업에서 공개하지 않는 단가가 싸다는 것을 알리는 거죠. 두 번째는 유통이에요. 편의점으로 생리대가 입고될 때 가격은 2445원인데 팔릴 때는 8400원까지 올라가요. 유통 이윤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가격이 붙기 때문에 우리는 유통망 없이 직접 제조해서 소비자에게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어요.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 가격이 나올 수 있는 거예요.

 

 

 

Q : 물품 제작과 판매까지의 과정에서 전문 지식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경영과 관련해서 따로 공부하신 적이 있나요?

 

  • 아니요, 전혀 없어요. 일하면서 모르는 단어 같은 것이 있으면 직접 물어보면서 익혔어요. 정부에 전화하면 대충은 알려주거든요. 그걸 계속 물어봐가면서 익히는 거죠. 직접 발로 뛰면서도 배운 것이 많아요. 컨테이너가 들어오면 이걸 옮겨야 하니까 화물 옮기는 법도 알게 되고, 창고도 구하고, 지게차 운영하는 법도 알게 되고. 하나하나 직접 익혔어요.

 

 

 

Q : 직접 일을 배우시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 정부에서는 청년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해준다고 하지만 사실 어려운 점이 많아요. 아이디어가 좋으면 적극적으로 도와줄 만도 한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생리대 사업을 시작할 때도 생리대가 수입될 때랑 국내에서 생산할 때랑 관련 법률이 다르고 그에 따라 규제도 다르고 까다로운 것들이 많아요. 저는 그런 지식이 전혀 없어서 조언이 필요했는데 전화해보면 서로 떠넘기기에 바빴어요. 구청은 서울시에,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에, 보건복지부는 식약청에 문의하라고 넘겨서 전화기만 잡고 한 달 가까이 보냈어요.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하네요.

 

 

 

Q : 좋은 취지로 창업을 하셨는데, 훈훈한 사연이 있다면?

 

  • 사실은 회사 내부적으로 같이할 식구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에요.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창업팀이 깨졌었어요. 사무실에 저 혼자 3개월 정도 있을 정도로. 가치는 좇아야 되는데 이걸 계속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돈 없어도 도와줄게 하는 친구들이 있었고, 그 친구들이 자리를 지금도 지켜주고 있고 월급도 줄 수 있게 됐고. 그래서 내부적으로 훈훈하고 외부적으로 ‘딜럽’이라는 브랜드는 지금 캄보디아 빈민가를 교육하고 있어요. 학교를 짓고. 지금 한 채의 학교와 두 채의 집을 지었는데, 지금 한 채의 집을 공사중이에요. 매년 2월 캄보디아 오지로 들어가요. 3기 팀은 2017년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표를 끊어놨어요. 그 아이들은 학교가 뭔지 몰라요. 학교를 본적도 없고. 캄보디아는 공교육이 무너져서 학교를 가도 선생님들이 출근을 안해요. 그런 것이 되게 허다한데, 아이들에게 교육을 알려주고 1,2년이 지나다 보니, 아이들이 점점 배우려고 하는 거에요. 그럴 때 제일 기분이 좋아요. 교육을 못 받은 아이들은 경제관념이 없어요. 처음엔 500원을 줘도 뭔지 몰라요. 두 번째는 돈을 쓸 수 있게 되면 돈을 마냥 써요 바보처럼. 학습이 되면서 저한테 조그만 선물을 줘요. 그 자체로 기쁘다기보다는, 걔들이 이걸 저한테 사주기 위해 돈을 3일, 4일 저축한다는 그 개념이 생겼다는 것이 기쁜 거에요. 그런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할 수 있게 얘들을 점점 세워줬을 때, 사소한 것들이 제일 보람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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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그가 꿈꾸는 향후 프로젝트

 

 

Q : 그럼 앞으로 업드림코리아를 통해서 향후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의류사업부 딜럽이 있고, 블랙독어패럴이라는 다른 브랜드 의류를 만들어주는 의류 프로모션 사업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큰 의류회사들도 외주를 주거든요. 그런 외주를 받아서 생산도 해줍니다. 그런 사업들도 같이하고 있고, 그렇게 의류사업부가 2개 있어요. 그리고 산들산들 생리대가 올해 런칭을 해요. 올해 여름에서 가을 중에 런칭을 할 텐데, 여기에 집중을 하고 있어요. 단순히 생리대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생리대 파우치도 제작을 하고 있어요. 생리대 파우치가 물에 안 젖으면 굉장히 좋거든요. 방수 원단에다가 그리고 고리같은 걸 걸면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고리 걸고, 안에 여성용 물티슈 천연 오가닉으로 따로 제작하고 있어요. 트렌디하게 누가봐도 생리대 파우치처럼 안 보이게. 위생 팬티도 트렌디하게 만들고 있어요. 단순히 생리대만 파는 게 아니라, 생리로 인한 모든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그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3개 프로젝트 사업부로 진행이 되고 있고요. 저희 최종 목표는 업드림 코리아를 없애는거에요. 사실 딜럽이 없어진다라는 것은 교육으로부터 고통 받는 제3세계 아이들이 없어지는 거고, 산들산들 생리대 브랜드가 없어진다는 것은 생리대로 고통 받는 국내 취약계층 아이들이 없어진다는 것이고, 우린 그 아이들이 없어질 때까지 부단히 태우고, 나중에 그 아이들도 없어지고 우리도 없애고, 낚시나 하면서 살자, 그런 소박한 귀농의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Q : 어떻게 보면 남들은 사회 문제를 보고 아 그렇구나하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되게 많은데, 대표님께서는 직접 발벗고 나서서 실천을 하고 계시는데,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을 위한 따끔한 조언이 있다면?

 

  • 사실 제가 강연하면 물어보는 질문이 있어요. ‘페이스북하냐, 카카오톡하냐’하면, 다해요. 언제하냐고 물어보면 쉬는 시간, 자기 전에 한다고 해요. 근데 ‘왜 너희들이 정작 하고 싶거나 해결하고 싶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단 1초도 노력을 하지 않냐’고 말합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할 시간은 있으면서 자기 꿈이나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할 시간은 없다고 말하는 게 현대 청년들인 것 같아요. 꿈이 없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요. 근데 그 친구들에게 그건 너네 잘못이 아니라고 꼭 말해요. 저도 대학교 4학년 때 여행을 안했으면 꿈을 못 찾았을 거고. 솔직히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남학생들은 군대 갔다오기 바쁘고. 그 누구도 꿈을 찾으라고 5천만원, 1억 주면서 꿈 찾아봐 이런 적도 없고요. 그러면서 기성 세대들은 꿈을 못 찾았다고 비난하고. 그건 잘못된 거죠. 옛날하고 시대가 달라졌어요. 옛날엔 학점 2.5에 대학만 나오면 취업했지만 지금 사회는 달라졌어요. 그러기 때문에 따끔하면서 위로를 해주고 싶어요. 꼭 하는 얘기는, 아는 대학생들이 실제로 찾아와요. “저 휴학할까요, 말까요?” 하면 무조건 하라고 해요. 알바를 해서 시간 버려도 되니까 하라고. 제 친구들은 ROTC 나와서 다 대기업 들어갔어요. 걔들이 서른 앞두고 자기 얘기하는 거 보면 되게 불행해해요. 자기가 대학교 때 다양한 경험 해보지 못한 거에 대한. 결혼을 하면, 직장 때려치면 그게 리스크가 되는 거에요. 남들보다 2,3년 더 놀았다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찾았으면 그게 더 성공한 사람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휴학해서 아무것도 안했다고 멍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멍청해요. 그 사람들은 결국 취업해놓고서 후회할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리스크를 두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학생들은 잃을 게 없어요. 휴학을 해도 되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 애도 없어요. 대학생 땐 돈이 없어요. 돈이 없다고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아요. 미련 없이, 여행도, 연애도, 아르바이트도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보다 남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나타나면 언제든지 발벗고 나서서 도움을 주려고 하는 이지웅 동문이었다.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있는 이지웅 동문과 업드림코리아. 그들의 멋진 행보에 중앙대학교와 중앙사랑이 항상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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