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인터뷰는 2017년 1월 중앙대학교 홍보대사 중앙사랑 인터뷰 'CAMPUS LIFE'에서 전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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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보다 상큼한 그녀가 왔다! 유투브 구독자 30만명에 육박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킴닥스.’

 

요즘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TV 등 동영상 플랫폼 비즈니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와중에

여고생들과 여대생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는 킴닥스, 아니 김다은 학우다.

 

최근 제작을 완성한 디즈니 프로젝트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바빴지만 귀한 시간 내준 김다은 학우, 중앙사랑이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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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킴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을 세계에 심는 영상 제작자를 꿈꾸는 크리에이터 킴닥스입니다

 

유 : 한국을 세계에 심는 영상 제작자라고 하셨는데, 한국적인 것을 어떻게 목표로 잡게 되셨는지?

 

킴 : 한국적인 것이라면 보통 김치, 한복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을 하시는데, 그것보다는 세계적인 콘텐츠로 사람들한테 자연스럽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예를 들면 할리우드 영화의 주인공들이 특별한 파티에서 드레스가 아니라 예쁜 개량 한복을 입는다면 굉장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와 한복은 굉장히 이쁘구나’라고 알 수 있는거고, 사람들이 인사하는거나 김치를 먹는거나 이런 것들이 영화에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오면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컨텐츠를 만들더라도 김치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던지 한복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던지 이런것보다는, 제가 만드는 대중적이고 글로벌화하기 좋은 컨텐츠 안에 한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것이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Q2. 굉장히 여러 가지로 바쁘신데, 그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것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너무 바쁘시다 보면 일은 할 건 많은데 쉬고 싶으면 어떻게 하시는지?

 

킴 : 긍정적인 편이라서, 엄청 힘들어서 죽을 것 같더라도 ‘내가 이걸 딱 끝내면 보람차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요새도 프로젝트 빼면 하루에 일정 5개를 소화를 해요. 그렇게 하다보면 진 빠지는데, 내가 이걸 1월말까지 제작을 딱 끝내면은 ‘여행을 떠나야지, 혼자 떠나야지’라는 생각을 해요. 그런 생각하면 좀 버틸 수가 있더라고요.

 

 

 

Q3. 뷰티 콘텐츠도 만들고 계시고, 브이로그도 하고 계시는데, 본인의 콘텐츠가 다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조금 더 차별화된다고 생각하시는지?

 

킴 : 많은 분들께서 꼽아주시는 점은 영상미에요.편집이 잘되어 있고, 스토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그 스토리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메이크업 영상 같은 경우는 영상적으로는 굉장히 쉬운 영상이거든요. 편집하는 것도 별거 없고, 영상을 만드는 것도 어려운 작업은 아닌데, 그런 작업에서도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 내가 갖고 있는 정보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이해를 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사진 같은 것도 모션만 똑 보여주는 게 아니라, 얼굴이나 코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등 사소한 것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Q4. 그럼 지금까지 제작한 콘텐츠 중에 어떤 것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킴 : 얼마전까지는 알바천국 영상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은 요즘 작업하고 있는 디즈니 프로젝트 영상들을 꼽고 싶어요. 제가 처음으로 ‘제대로 영화 같은 걸 찍어보자’ 해서 만든 영상들이고, 감독으로 뭔가 정식으로 데뷔하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기도 하고 해요. 우선 시도가 굉장히 신선한 시도에요. 단지 정말 영화가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에 올라가는 작품이다 보니 제가 주인공도 하고, 뷰티에서 벗어나기보다는 뷰티와 이어질 수 있는 껀덕지가 있기도 해요. 그런 쪽으로 만들다 보니까 기획 면에서도 저한테 굉장히 신선한 시도이고, 제 인생에서 영화인으로서 스타트를 끊는 그런 영상이라고 생각해요.진짜 오랜만에 정말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제가 뷰티 영상이나 브이로그 영상을 만드는 데 10시간씩 걸리지만,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 작업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보고 퀄리티를 좋게 만들어야 하고 하다 보니까 게임으로 치면 마스터 레벨같은 느낌이에요.

 

 

 

Q5. 학교 다니면서 재밌는 추억거리나 활동 하셨었나요?

 

킴 : 소모임이나 학회활동은 안했어요! 과 활동은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학회활동보다는 제 경력과 관련된 활동을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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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그럼 길거리를 가다가 사람들이 알아본다던가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킴 : 제가 꾸몄을 때만 알아보시더라고요 (웃음). 얼마전에 가로수길에 일정이 있어서 갔었는데, 경기도에서 오신 분들이 알아보시고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다른 행사 갔을 때 또 어떤 분들이 이름을 외치시더라고요. 그게 다 꾸며서 (웃음)!

 

 

유 : 아무래도 뷰티 유튜브를 하시다 보니 꾸몄을 때가 더 익숙해서 그런 걸 거에요! (웃음)

 

그럼 킴닥스라는 이름의 배경은 어떻게 되세요?

 

킴 :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이름 같아요. 제가 이름이 김다은인데,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킴다, 킴다’로 불렀어요. 제 꿈이 한국을 세계에 심는 영상제작자다 보니까, 뭐든지 도전하고 활동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보니 ‘킴다’라는 이름에다가 ‘s를 붙이면 킴다’의‘라는 이름이잖아요. 그리고 명사처럼 만들어서 x를 붙여서 킴닥스를 만들었고,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제가 뭘 할지 모르니까 뭐를 붙여도 이름이 되게 만들고 싶었어요.

 

 

 

Q7. 그럼 굉장히 어린 나이에 성공가도를 달리고 계시는데, 향후 더 큰 목표가 있으시다면?

 

킴 : 지금 단기적인 목표는, 디즈니 프로젝트를 제가 만족하는 만큼 완성을 하는 거에요. 저희 크루한테도 말한건데, 이 프로젝트가 나중에 대박이 나서 디즈니 본사에서 연락이 올 수도 있고, 중국에서 투자를 할 수도 있지만, 정말 추억으로만 끝날 수도 있는 일이에요. 대박이 난다는 느낌보다 이 프로젝트가 저한테 의미가 있고,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단기 목표가 이 프로젝트 대박이기보다는, 내가 진짜 열심히 했고 정말 좋은 경험을 했고, 나 스스로 성장을 많이 했다는 것을 느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장기 목표라고 한다면, 이게 끝나고 어떻게 보면 개봉일이나 메가박스나 단편 영화처럼 개봉을 하거나 진행이 되게 된다면 감독으로 데뷔를 하는 거니까 이후에 진짜 뷰티 영상도 계속 만드는데 이런식으로 시나리오도 쓰고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드는 것을 계속 하고 싶어요. 디즈니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제가 하고 있던 뷰티 영상이랑 제가 가고 싶은 영화 중간 사이에 딱 있는 영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갑자기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뷰티와 영화 사이에 있는 뭔가를 만들어서 징검다리처럼 가게 되면 사람들이 보기에 꿈을 밟아가는 스텝인 것 같기도 하고, 저한테도 의미가 있을 거 같아서 그런 식으로 프로젝트를 만든 거였어요. 이런 식으로 쭉쭉 해나가면서 제가 가고 싶은 꿈에 가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에요!

 

 

 

Q8.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는?

 

킴 : 지금은 바빠서 워낙 정신이 없어서 많이 못하는데. 예전에는 많이 적었어요. 생각을 많이 하고. 나름의 노하우일 수도 있는데 통학시간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 멍 때리기 공상을 하게 되고 잡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때도 있고 메모를 하는 것에서도 아이디어를 얻고 일상적인 것들을 비틀어보는 생각을 많이 한다. ‘형기 앙랑이 여자라면?’처럼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해요. 디즈니프로젝트도 마찬가지로 디즈니 속 인물이 현실에 그냥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디즈니의 주제들이 일상에 녹아들게 인어공주에서 인간세계를 동경하는 인어의 모습을 고등학생에 빗대는 것처럼 해서 좀 더 사람들이 새롭게 받아들일 수 없을까 항상 고민하는게 좀 차별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9. 이번에 자체 웹무비 프로젝트인 ‘디즈니 프로젝트’를 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이런 대형 프 젝트를 어떤 과정으로 제작하게 되었는지와, 제작 과정에서 힘든 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킴 : 맨 처음에 이거를 저한테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어요. 하나는 제가 알고 있는 프로들을 섭외해서 그분들이랑 진행하는 방법, 하나는 그냥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을 모아보는 것이었어요. 저는 후자를 선택했고, 그래서 유튜브에 모집 공고를 올렸고 지원서를 낸 사람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을 하여 제 손으로 크루를 꾸리게 됐어요. 그렇게 했던 이유가, 프로페셔널한 분들이랑 일을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준프로나 아마추어인 분들과 작업하는 것이 훨씬 더 열정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팀을 나눴어요. 영상효과팀, 촬영팀, 메이킹필름팀, 의상팀. 각 팀과 직접 미팅을 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진짜 힘들었던 점은, 몸은 하나인데 만날 사람들은 너무 많았던 점과, 틀을 잡아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는 점이었어요. 20명 정도 되는 분들을 다 처음 만났고, 그 중에는 영상 관련 작업을 아예 해보지 않은 분들도 계셔서 이해관계가 달랐어요. 의상팀은 한복 비슷한 의상을 준비하여 운좋게 ‘배틀 한복’이라는 업체에서 지원을 받게 되어서 이 업체와 크루 의상팀이 함께 의상을 만들게 되었어요. 저는 촬영팀과 콘티, 그리고 일정 촬영표 등 일정을 짜고 ▶ 영상촬영이 끝난 다음에는 제가 가편집 ▶ 이것을 촬영감독에게 넘겨주면 색 보정을 해주시고 ▶ 제가 다시 수정 및 확인 ▶ 영상효과팀이 CG ▶ 그럼 제가 또 받아서 수정확인  ▶ 그 다음 사운드감독님이 믹싱 ▶ 그럼 제가 또 수정, 편집,확인 ▶ 반복의 과정을 거쳤어요. 이렇게 진짜 손이 안가는 곳이 없었어요.그런 것들이 진짜 힘들면서도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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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0. 뷰티 유튜버로서 구독자층이 가장 넓은 여대생과 여고생들에게 알려주는 본인만의 특별한 화장법이 있다면? 

         

킴 : 제 콘텐츠 중에 전지현 메이크업을 추천해드려요 제가 커버메이크업을 할 때 컨투어링 하는 거라고 해요 컨투어링까지는 부담스럽더라도 전지현 메이크업이 깔끔하고 이목구비를 잘 살리는 데일리로 하면 본인의 예쁜 피부색이나 청순한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메이크업이라 추천합니다.

 

Q11. 본인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잡으셨는데, 아직 방황하고 있는 학우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중앙대학교 학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킴 : 저는 처음 시작할 때는 힘을 빼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인생은 장거리 여행이잖아요 긴 여행길인데 긴 여행에 처음부터 짐이 무거우면 오래 못 가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짐가방이 가벼운 게 좋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뭐 예를 들면 내가 하고 싶은 게 있는 분이던지 없으시던지 간에 내가 진짜로 엄청난 대단한 것을 해보겠다. 또는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이 남이 보기에 하찮아서 하면 안되나? 좀 더 멋있는 일을 해야 하나? 라고 생각해서 시작하지 못하는 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생각을 버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뷰티 유튜버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 그냥 하고 싶었고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을 했고 그게 이렇게 많은 기회들을 가져온 거거든요. 그런걸 보면 처음에 시작할 때 정말 내가 마음이 끌리면 일단 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무엇을 시작해보면 그게 실패가 됐든 성공이 됐든 무슨 일이든지 일어나거든요. 그 일에서 겪는 실패도 정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도 실패가 두려웠다면 뷰티 유튜버도 시작하지 않았을 거고 지금 하는 디즈니 프로젝트도 시작하지 않았겠죠? 정말 이런 시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새기고 지내시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꿈이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자세, 같은 중앙대학교 학우로서 존경스럽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디즈니 영화를 동경하던 소녀가 지금은 그 누구보다 영화 같은 삶을 살기까지. 한국을 세계에 심는 영상 제작자라는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중앙대학교와 중앙사랑이 꼭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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