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목(전산33) 뉴욕동문회 회장

“세계의 도시 뉴욕에서 글로벌 중앙인으로 뭉칩시다”

제12회 중앙대학교 북미주동창회연합회 총회가 8월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강병목 뉴욕동문회 회장을 만나 총회 준비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12회 중앙대학교 북미주 동창회연합회 총회 개최의 의의는 무엇입니까
북미주총회는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주동문간의 친목과 우의를 다짐하며, 동문간의 네트워크와 모교의 문화사업에 동참하고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기위해 1997년 시카고동창회에서 시작하여 매년8월에 열리며 올해 12차가 됩니다.

이번 행사의 개요와 주요 프로그램, 특징을 소개해주십시오
이번 행사는 세계의 도시 뉴욕에서 열리는 짧은 일정으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뉴욕 박물관과 뮤지컬 마마미아공연을 보도록 준비했으며, 뉴욕 관광도 마련했습니다. 과거의 행사는 즐기고 골프대회로 하루를 보내던 것을 이번에는 참가자가 모두 2박3일 동안 같이 할 수 있는 문화체험으로 일정을 짰습니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시고, 동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행사에 참여하시는 타주 동문들께서 공항 픽업부터 가시는 날까지 뉴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54학번 동문부터 2000학번 동문들까지 뉴욕동문들은 한마음이 되어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관광도시 뉴욕은 치안이 안전하여 심야시간까지 야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세계의 도시 뉴욕에 많은 동문들이 방문해주길 바랍니다. 뉴욕은 미주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매우 비싸 사전예약이 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리 참가 신청을 하시고, 행사 후에도 여행을 원하시면 뉴욕동문회에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습니다.

뉴욕동문회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뉴욕동문회는 1000명 정도의 동문이 있는데 현재 300명 동문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자영업에 종사하며 50학번부터 91학번까지 골고루 구성되어있습니다.
7년째 동문 회계 모임인 명수대클럽이 이사진을 만들고 40명 정도가 중심으로 매달 한 번씩 만날 수 있어 동문회 운영에 초석이 되고 있습니다.

중대 전산과를 1982년 졸업하고 어떻게 미국이민을 가게 되셨으며,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십니까
지금의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전력공사에 다니면서 국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MBA 취득한 후 미국으로 뉴욕대학에 유학을 갔습니다. 유학중 아르바이트로 가방 수입업체에 취직하여 무역업을 배워 가방과 액세서리를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1987년 결혼하게 되어 공부를 중단하고 본격적으로 수입업에 종사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오브롱(주)운영하며 패션 액세서리를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하여 미국 전역 도매상에 공급하며, 체인점에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타국생활에서 중대 동문들의 만남과 정이 어떤 힘이 되셨는지요
그 당시에는 한인 동포와 유학생들이 많지 않았는데 외롭고 힘든 이민사회에서 만난 동문들은 청량제 역할을 했으며 조국에 대한 향수와 젊은 시절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이겨낼 힘이 없었다면 유학생활에 실패하고 고국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앙인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재산이었습니다.

지난 5월20일에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셨다는데 어떤 단체이며, 어떤 일을 하게 되십니까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1978년 뉴욕에서 친목으로 창립된 단체이며, 뉴욕한인회장과 한국 정계와 재개에 인재를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도매상․무역인 대표들의 모임이며, 140개 업체 회원을 가진 뉴욕동포사회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입니다. 현재는 이사장으로 이사회를 이끌고 있지만 내년 4월에는 단체를 이끌 회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진출할 동문이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모교발전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십시오.
모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우수한 교수진, 동문, 교직원이 혼연일체로 한마음이 되어야하고, 후배들이 좋은 환경과 선진 교육으로 배움의 길을 넓힌다면 100주년에는 사학에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