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끔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매일 새벽에 행복편지 만들고 보내는데 힘이 들지 않느냐고?

당연히 힘이 들지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13년간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데 힘이 드는 게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들의 칭찬과 격려 덕분에 저는 열심히 만들고 보내고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저 가만히 앉아 있으면 저절로 받는 편지인 줄 알고 칭찬도 격려도 없이 편지를 받다가 가끔 이메일 주소가 변경되었으니 바뀐 주소로 보내 달라며 이메일 주소만 저에게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인사치례로 칭찬해주면 얼마나 고마울까 생각해 봅니다.

행복편지는 다른 이메일과는 달리 서로 대화가 없으면 배달이 중단되는 편지입니다.

그냥 앉아서 받는 것에 익숙해 있어서... 별로 말주변이 없어서... 답장도 없어도 계속 잘 들어오니까... 고맙지만 꼭 표현을 해야 하나? 하면서 그냥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령 가정에서 배우자나 자녀들이 나와 대화도 않고 무뚝뚝하게 생활한다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내가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줬는데 아무 표현 없이 그냥 지나간다면 얼마나 서운할까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공연히 새벽부터 작업하다가 쓸데없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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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호의 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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