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여 년 전에 오스트리아 여행을 갔을 때 가이드가 설명을 하면서 여기는 미혼모에게도 산전산후 휴가를 준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 우리의 생각은 미혼모가 아이를 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인데 휴가까지 준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니 기혼모든 미혼모든 아이를 낳는다는 일은 똑같이 힘이 드는 일인데 왜 차별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때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오랜 세월이 지나 느끼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거의 모든 나라가 휴가뿐만 아니라 재정 지원도 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핀란드의 경우 아이가 태어나면 아기용품도 국가에서 제공하고, 3살까지는 한 달에 100유로씩 지금하고, 엄마에게는 450유로씩 지급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성장해서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겠다고 하면 국가에서 독립하겠다는 청년에게 집값 일부과 생활비 일부를 지급하고 독립에 필요한 가정용품도 지원한다고 하니 언뜻 보면 좋은 나라 같은 느낌이 듭니다만 그런데 세금은 얼마나 많이 내야 할까요?
그리고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줄 생각이 별로 없고, 사회주의 체제였기 때문에 신고정신이 강해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신고를 하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를 수가 없다고 하네요.

사람들은 한번 생긴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인 줄 알면서 바꾸려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왜 나의 주장을 고집하려고 남의 문제점만 찾고 지적하고 그것
​ ​
가지고 본질 외적인 내용으로 대화가 아닌 싸움을 벌이는 걸까요?
좋은 것은 좋은 것,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그런 자세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왜 국가간, 세대간, 지역간 갈등이 생기는 걸까요?
요즘 여행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을 들여다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는 누가 만드는 걸까?

 

 

 
 
 


박시호의 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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