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는 수도 없이 많은 갤러리와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대부분들이 무료로 관람을 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귀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게 합니다.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의 실물을 보면서 자라는 영국의 어린이들과 책에서나 보는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의 예술 감성은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런던에서 갤러리 다니면서 작품을 보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얼마 전에는 Royal Academy of Arts에서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현재 활동 중인 작가 Hockney의 작품전에 다녀왔습니다.

유명작가라고 해서 입장료가 꽤 비쌌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람들이 예약을 하고 줄을 서서 보는데 참으로 대단한 모습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도 엄청난 인파에 놀랐는데 이번에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기는 모습에서 어릴 때의 공부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이런 저런 갤러리를 다니다보면 단체로 온 학생들이 바닥에 엎드려 작품을 열심히 흉내 내며 그리고 선생님들이 설명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부러운 마음으로 본 적이 많습니다.

어느 분야이든 전문가들이 많이 나오려면 어릴 때부터 그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고 자유스럽게 놀면서 스스로 몸과 마음에 스며들게 해야 하는데 암기위주의 교육제도는 무엇이 남을까도 생각이 듭니다.

언제 좋은 제도 속에서 우리의 후손들이 마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우리는 왜 이념 속에 아이들을 가두려고 할까요?

이념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학문을 실컷 하게 해야 하는데 혹시 가르치는 그 분야의 선생님들이 모자란 것은 아닌지? 궁금해지네요.

런던에서 혼자 좋은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한줄 푸념을 했습니다.

 
 
 


박시호의 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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