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런던에 있느냐는 질문이 많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4월 초순 경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2-3년전까지만 해도 런던 시내를 다니는 사람들의 스마트폰이 삼성폰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거의 아이폰을 들고 다니고 어쩌다 가끔 삼성폰을 들고 다닙니다.
삼성폰의 수요가 많이 줄어들어 아쉬우면서도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도로에 차량도 우리나라 차량이 많고, 손에도 우리나라 제품을 많이 들고 다닐 때에는 어깨에 힘도 들어 가고 대한민국에서 왔다는 긍지도 생기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마음이 조금 움추려 드는 듯한 마음입니다.
우리 기업하는 사람들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그들이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그들에게 이런저런 굴레를 씌우면 어떻게 신나게 기업을 경영하겠습니까?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야 신나게 제품도 만들고 시장도 개발하고 영업도 하지 않을까요?
기업을 기업하는 사람들만의 일이라 생각하지 말고 우리 국민 모두가 기업가라는 입장에서 함께 기업을 운영하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 이야기가 나왔으니 또 한가지 런던에서 느낀 점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경우 스마트폰에 커버를 씌워 마치 지갑처럼도 사용하고 스마트폰을 보호하기도 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전혀 스마트폰을 씌워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
가끔 뒷면을 씌운 경우는 보았지만 앞면까지 덮고 다니는 경우는 못 봤습니다.
생활방식의 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우리는 왜 덮고 다닐까요?
또 해외여행을 자주하면서 느끼는 점 중 하나가 우리는 트렁크를 덮게를 만들어서(아예 구입할 때 덮게를 주지 않으면 안되는 분위기이지만...)씌우고 다니지요.
특히 비싼 트렁크는 더욱 아까워서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면 안되니까 열심히 씌우고 다니는데 유럽사람들은 거의 커버를 씌우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아깝고, 그들은 아깝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호텔 입구에서 단체 여행객들의 트렁크를 보면 우리나라 짐과 외국인의 짐이 확연히 구분이 됩니다. 이것 또한 생활 습성의 차이겠지요.
어느 비싼 트렁크 판매원이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가방은 자동차 타이어와 같다. 무거워서 굴려 다니고 바닥에서 나뒹구르게 하는 것인데 거기에 왜 커버를 씌우는지 모르겠다.  비싼 자동차 타이어 끼웠으니 커버 씌우고 다녀야 하는 것 아닌가요? 라면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사실 비싼 가방 깨끗하게 보호하고 싶지요, 상처나면 아깝고... 그래서 씌우는데... 아무튼 이것도 생활방식의 차이이기 때문이 무엇이 좋고, 나쁘다 보다는 각자가 판단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런던에서 보고 느낀 점, 여행하면서 느낀 점, 꼭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기 보다 이런 차이가 있으니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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