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복편지 가족이 보내주신 답장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오늘도 동아일보에는 청년취업문제 시리즈로 비계인(비정규직, 계약직, 인턴)에 관한 기획기사가 실렸습니다.
오늘도 주변을 둘러보면 수많은 비정규직 일자리들이 즐비합니다.
청소부, 아파트 관리인, 음식점과 상점의 종업원들, 건설현장 노무자 등등.
그런데 요즘은 이들은 대다수가 대학을 나오다보니 목표는 높고 현실은 못 따라주고...
목표와 현실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또 그러한 현상이 대통령후보 지지성향에서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바꿔보자.
문제는 누가 대통령 되어도 해결이 불가능한 구조적 문제라는 것입니다.
"자원은 유한하고 욕망은 무한하다."는 경제학의 명제처럼 욕망을 자원에 맞춘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북유럽처럼 국가경쟁력을 갖춘 복지국가가 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좌파 정책의 두 축은 고세금고복지, 시장경쟁에의 정부 관여 인데 북유럽 국가들은 고세금 고복지이지만 시장경쟁에는 관여를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적극적으로 관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경쟁력 없어서 파산이 우려되는 복지국가를 만든 남유럽 모델이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산다는 것이 고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부처님 시대 인간이 느꼈던 굶주림, , 더위와 추위, 신분차별과 같은 고통은 지금은 상당히 해소되었습니다.
그러나 욕심에서 오는 고통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인간은 천국에서도 상대적 격차로 인하여 고통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처님도 고통이 모두 자신의 마음속 욕망에서 나오는 것임을 관찰하고 그로부터 벗어나면 행복(열반)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 고통이 진화와 발전을 위한 원동력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인류가 어느 정도 충분한 발전을 이룩한 시점이기 때문에 이제는 속도를 늦추고 행복을 느껴도 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행복편지로 인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욕망을 절제하고, 물질이 아닌 다른 면에서 의미를 찾으면서 행복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시호의 행복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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