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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과감한 투자가 대학 확 바꿨다"
[중앙일보 2006-10-31 05:45]    

[중앙일보 강홍준] 성균관대 공과대 반도체시스템공학부 1학년 지윤환(21)씨는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오히려 학교에서 매달 66만원씩 학비를 받는다. 졸업 뒤엔 삼성전자에 취업한다. 입학 당시 수능 성적이 자연계 전체 학생 중 1% 안에 들어 학교로부터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다. 지씨는 "서울대 생명과학부에도 합격했지만 성대를 선택했다"며 "타 대학에 비해 교육 여건이 좋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0년 전만 해도 성대 신입생 가운데 수능 성적이 상위 1% 이내인 학생은 극소수였다. 장학금 받기도 힘들었고, 졸업 후 취업도 불투명했다.

1996년 총장이었던 정범진(73) 전 교수는 "그때는 학교에 희망이 없었다. 2류는 고사하고 3~4류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성대는 91년까지 재단을 맡았던 봉명그룹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렸다.

성대는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96년 11월 삼성그룹의 인수 제의를 받아들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현재 성대의 모습은 달라졌다.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대학을 변화시킨 사례다.

◆ 캠퍼스부터 달라져=이 대학 안희목(경영학과4) 총학생회장은 "재단이 대학에 지원하는 돈이 해마다 100억원씩 늘어 내년엔 980억원에 달한다"며 "국내 어디에도 이런 대학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대의 재단 전입금 규모는 국내 최대다.

투자는 대학의 외모부터 바꿔놓았다. 서울캠퍼스는 건물 세 채를 제외하고는 모두 새 건물이다. 미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서병인(71.55학번 화학과)씨는 최근 학교를 방문해 "메케한 최루탄 냄새에다 낡고 오래된 학교 이미지가 10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며 100만 달러를 모교에 기부했다.


◆ 개혁의 출발은 투자=성대의 변화 전략은 ▶인재 유치▶구조조정▶수요자 교육▶경영 효율로 요약된다. 막대한 재단 지원을 바탕으로 신입생의 10%(326명)를 수능 1% 안에 드는 학생으로 채웠다. 국내외 대학을 가리지 않고 연구실적이 좋은 교수들을 스카우트했다. 올해 교수 임용 수는 1118명이다. 여기에다 성과가 좋은 교수에게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준다. 연구 과제가 좋다고 판단되면 한 해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그 결과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우수 논문 수가 96년 92편에서 지난해 말 1568편으로 늘었다. 교수 한 명당 외부 연구비도 2배 늘었다. 올해 4월 발표된 두뇌한국(BK) 21 사업에서도 대형 사업단 20곳 모두가 선정됐다.

◆ 선택과 집중 전략=96년 76개 모집단위가 현재 8개 모집단위로 대폭 축소됐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 범위를 넓혀주는 대신 불필요한 학과는 통폐합했다. 또 2010년까지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4대 역점 분야(나노 반도체, 성균관대-미국 MIT 경영전문대학원, 동아시아 연구소, 교양교육을 위한 학부 대학 육성)를 선정, 집중 투자하고 있다.

고인수 법인 상임이사는 "대학 구성원의 지지를 받아 발전 전략을 세우고, 재단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등 선택과 집중이 성대 성공 모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강홍준 기자 kang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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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투자 10年'에 성균관대 대도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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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아침 게시판에 사진이 안올라가기에...
    • 조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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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kr.blog.yahoo.com/yahooking/MYBLOG/yblog.html?fid%25253D3%252526m%25253Dlc 중국지부 창립총회에 참가해 촬영한 사진들을 플립앨범으로 만들고, 한장의 CD로 구웟습니다. 자게판에 행사 뒷이야기를 사진과 함게 올리려하는데 안되기에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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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母校 사법고시 이제부터 라도 분발해야 !!>　 2006년 사법고시에서 모교 성적은 기대치 이하이다. 14명이라는 수자는 창피한 숫자이다. 이 수치가 바로 모교의 척도를 가름하는 수치이다. 어떤 교수는 平年作이라고 안도 하는데 이 말자체가 우수광 스러운 ...

  • 퍼 갈 수 있도록 플립 앨범 소스를 올립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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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flipalbum.co.kr/flip_lite.op?album=3800&id=weartcom&auth=20030716"> src=" http://kr.img.blog.yahoo.com/ybi/1/b8/b6/yahooking/folder/3/img_3_143_0?20060915213725.jpg"> >플립앨범을 보시려면 사진을 클릭하세요 - 그리고, 잠시 ...

  • 3천장의 사진을 플립앨범으로 만들어 링크... [1]
    • 조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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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창회 사무국의 선배님들께 부탁드립니다. [1]
    • 조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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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가입이 안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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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영문학과 졸업생입니다. 회원가입을 하려고 하나 존재하지 않는 동문이라고 나오네요. 입학년도 : 1995년 졸업년도 : 2002년 코스모스 학번 : 9511200567 조치 부탁드립니다.

  • 회원가입이 안됩니다. [1]
    • 김미주 ·
    • 06.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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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존재하지 않는 동문이라네요...ㅜ.ㅜ 홈피 담당자분께서는 신속히 수정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 잊고 산 중앙대 동문임을 알고 인사드립니다. [1]
    • 송봉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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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동문회(회장: 최소연/신문20회)에서는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푸른 파도와 오색단풍을 즐기기 위해 다음과 같이 야유회를 갖고자 하니 참석을 원하는 동문(남녀불문) 아래 장소로 집결하시기 바랍니다. *일시: 2006년 10월 28일(토) *행선지: 안면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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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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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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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호 ·
    • 06.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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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가입이 안되는 이유는? [1]
    • 정진선 ·
    • 06.10.23. ·
    • 조회 수 1719 ·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네요. 회원가입 시도를 지금 몇달째 하고 있는데 계속해서 존재하지 않는 동문으로 나오니 말입니다.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요. 하루빨리 회원가입이 원활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관리자님 [1]
    • lovecau ·
    • 06.10.23. ·
    • 조회 수 1603 ·

    여기 게시판에 글을 쓸때 전에 등록을 글쓰기로 바꾼것은 잘하셨는데요 글을 다 쓴후에는 글쓰기 보다는 등록이란 버튼이 더 적합한것 같습니다. 등록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 유명교수 이직에 대해 재단은 책임져야한다. [1]
    • lovecau ·
    • 06.10.23. ·
    • 조회 수 1795 ·

    최근 각대학의 연구성과가 대학평가 및 위상의 중요한 지표가 되면서 각 대학마다 연구력이 우수한 스타교수들의 스카웃이 일반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 가뜩이나 연구능력 및 성과에 대한 각종 지표가 부실한 우리학교의 경우 연구력이 우수한 교수인력의 유출...

  • 母校의 競爭力 이래서는 안된다 [1]
    • sil6247 ·
    • 06.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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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母校의 競爭力 이래서도는 안된다 > 無限競爭 시대를 맞아 각종 知識의 創出을 위한 대학의 중요성은 그 어느 時代보다 높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학의 경쟁력도 치열해 지고 있다. 또 世界 속의 大學으로 변신하기 위해 대학 간의 경쟁력도 고조되고 있...

  • 母校 송도캠퍼스 1백만평 윤곽 드러나 [1]
    • yeongho43 ·
    • 06.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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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母校 송도캠퍼스 1백만평 윤곽 드러나 > 21세기 國際大學으로 발전하기 위한 “中央大송도 國際化 Residential College 團地”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난 10월10일 동문들이 방문한 母校發展 討論會에서 박범훈 總長이 世界化 시대로 향한 송도캠퍼스 마스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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