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총동창회 이사회 모임 후기

bredpark | 조회 수 2826 | 2005.11.30. 03:34
모임이후에 바로 글을 올린다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로 늦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의견도 많으셨지만 시간이 없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지는 못했구요, 저 또한 의견을 발표할 기회가 없어 이자리를 빌립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좋은 의견들이 있으셔서 정리하여 올려 놓는 것과 두번째로는 제가 의견을 발표하고 싶었음에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이사모임에서 얻은 좋은 의견들은 신문방송학과 동창회 임원이신 분의 세계 유수 대학의 총동창회 허브역활을 우리 중앙대 총동창회가 맡아 세계대학으로 발돋움하자는 말씀과 우리 대학의 신방, 연예계통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보다 적극적인 중앙인 결집과 중앙대 홍보에 집중하자는 말씀이 계셨구요. 경영학과 동문님은 고시반의 대학별 지원현황과 우리 대학의 현황을 비교 분석하시어 개인의 장학금지급보다는 고시반 전체의 지원을 호소하셨습니다. 또한 동창회의 운영에 대해서는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두번째, 제가 동창회에 드리고 싶었던 말은 바로 총동창회의 운영과 중앙대의 미래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중앙대에 들어와서 누구보다도 중앙대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며 학교를 다녔고 지금도 그 자긍심만은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학교의 위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비판 보다는 비난과 험담만이 난무하는 것 같아 안따깝기 그지 없습니다.

졸업생인 제가 학교의 구조조정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순조롭게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랄뿐입니다. 전 학교내부상황 이외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에 다음의 두가지를 총동문회와 학교 당국에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한가지는 대내외적인 학교의 질적 성장을 위해 우수한 신입생 유치에 적극나서야 합니다. 제가 학습매니지먼트 학원을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학교의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시류에 민감한 학생들의 중앙대에 대한 선호도가 극히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사교육의 통합적인 조직체를 통해 우수인력에 대한 홍보와 학교에의 추천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전형등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조직체와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이 어떤 것이고 어떤 매체를 통해 대학을 지원하는지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학교가 수능에서 수리를 제외한 입학사정을 마련하고 있어 우수인원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나(경영,정경계열제외) 1,2차 상위 지원학생들이 유수되지 않을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 이며 수리가 부족한 이들에 대한 보충교육 방안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사안에 대해서 교육계 동문조직체와 학교가 긴밀히 교류하면서 대안을 마련해 나아가야만 우수 학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고 학교발전도 크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한가지는 졸업생들의 학교에 대한 계속되는 관심과 총동창회의 발전, 나아가 학교의 발전에 대한 제언입니다. 제가 졸업을 하고 나서 가끔씩 동창회비를 내라는 지로와 총동창회보가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회보에는 간단한 학교와 동문들에 대한 소식과 함께 동문회비를 납부한 동문들의 이름이 나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 동창회비를 내고 중대신문를 받아 보길 원했지만 학교 신문은 오지 않고 동창회보만 분기별로 받아보았습니다. 물론 다른 명목의 동창회비를 납부하라는 지로와 함께 말입니다. 이를 보면서 동창회가 동창들에게 회비와 기금만을 납부하길 원했지 동창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져야만 동문들의 회비지원도 많아 질 것이며 회비 납부에 대해서도 수긍을 할 것입니다.

그럼 실질적인 혜택은 어떻게 줄 수 있을 까요? 동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역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총동창회에서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왜 동창회는 우리의 좋은 인맥들을 동창회를 통해 이용하도록 도와주지 못합니까? 흔히 겪는 병원, 경찰, 검찰, 법원, 회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필요로 하는 동창들에게 직접연결을 하여 주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도움의 통로를 동창회에서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면 동창회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며 동문들도 서로 이익을 얻어 애교심도 커질 것입니다.

또한 자영업이나 회사를 운영하는 동문, 판매, 매입을 해야하는 동문들에게 총동창회에서 중계역활을 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는 옥션을 벤치마킹한 것인데 믿을 수 있는 인적, 질적 퀄러티를 값싸게 제공(동문에게 10% 등의 할인)하고 수수료 차원에서 동창회비를 거두어 들여 동창회의 회비를 늘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동창회가 동문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
  • 학교측은 3단계 구조조정안을 밝혀야 한다
    • lovecau ·
    • 0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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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총동창회 이사회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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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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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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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교홈페이지 자게에서 펀글입니다. [1]
    • lovecau ·
    • 05.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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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금의 학교측의 구조조정안을 보고 가슴... [1]
    • jinu2001 ·
    • 05.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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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중앙대 구조조정안을 접했습니다. 국악대 100% 정원 늘리고 경영대 10% 감축및 제2캠 경상대와 통폐합... 제가 경영학과 출신이라 민감할지 몰라도 이건 말도 안됩니다. 다른 대학들은 다들 정원도 늘려주고 지원도 늘려주는등 경영대학의 경쟁력을 높...

  • 이번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 [1]
    • lovecau ·
    • 05.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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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대학 상경계 모집정원
    • lovecau ·
    • 05.11.24. ·
    • 조회 수 2355 ·

    각대학 상경계 정원현황(2006년) 연대:경영(320)+경제/응통(280)=600 한대:경영(227)+경제(123)=350 성대:사회과학계열(820) 서강:경영(250)+경제(160)=410 경희:경영(390)+경제(100)+관경(160)=490(650) 고려:경영(360)+경제/응통(190)=550 모교:경영(260~240...

  • 경영대 교수님들의 성명문입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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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1.24. ·
    • 조회 수 2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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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1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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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대학 교수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구조조정 논의를 접하고, 결과적으로 중앙대학교의 발전에 지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기에, 경영대학 교수들의 결연한 의지를 재차 표명하고자 합니다. 1. 상경학부를 폐지하고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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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cau ·
    • 05.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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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eeman ·
    • 05.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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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cau ·
    • 05.11.22. ·
    • 조회 수 1371 ·

    최근 몇년간 학교분위기가 어느정도 쇄신되어 문이과 모두 입학생성적도 예전수준으로 돌아가고 특히 작년입시의 경우에서 상당히 좋은 인재들이 입학해서 좋은분위기를 타고있는데 찬물을 끼얹는군요. 오죽했으면 경영대교수님들이 성명서를 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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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cau ·
    • 05.11.22. ·
    • 조회 수 1405 ·

    저도 1년간만 한시적으로라도 고시반에 지원했으면 합니다. 이제 1차가 2월, 2차가 6월입니다. 앞으로 7개월만 지원하면 됩니다만 이와같은 의사를 학교측에 전달했으나 타단대와 형평때문에 안되는다는 거절의사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안타깝지만 ...

  • 학교행정을 보니 씁쓸하군요 [1]
    • lovecau ·
    • 05.11.22. ·
    • 조회 수 2121 ·

    2006년 입시요강을 보니 경영대의 경우 285명(05년) -> 260명(06년)/ 국악대의 경우 63명(05년)->126명(06년) 이를 어떻게 납득을 해야할지 난감할 뿐입니다.(입시요강이 복잡해서 계산상 약간의 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중복학과 통합에따른 안성의 결원을 ...

  • [Re] 홈페이지 주소 너무 복잡해요 [1]
    • 관리자 ·
    • 05.11.21. ·
    • 조회 수 1350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이 매우 타당성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약간의 사정이 해소된다면 기억하기 쉬운 편한 주소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 [Re] 댓글을 부탁드리며 [1]
    • 관리자 ·
    • 05.11.21. ·
    • 조회 수 1312 ·

    To Mr. Yahooking, 사진자료의 1번은 전 6대동창회장이신 김순영(법3회) 상임고문이시며 2번은 박수복(정외 8회, 전 인천대 교수, 전 중앙대 법인 상임이사) 고문이시며, 3번은 전 3선 국회의원이시며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하신 전 9대 동창회장 김명섭 상임고...

  • [Re] 거참 탈퇴좀 해주거나 하는 방법좀 ... [1]
    • 관리자 ·
    • 05.11.21. ·
    • 조회 수 1368 ·

    중앙대학교동창회 사무처로 연락주시면 내용정정해드리겠습니다. 연락처 : 02-521-1199 ----- dbansrjf님이 쓰신 글 ----- > 탈퇴를 직접 시켜주시던가;; 아님 방법을 알켜주세요 > 문제가 있어서 재가입 하던가 해야함. > 여긴 운영자도 없나요?

  • [Re] 장학금 주지말고 고시지원을!! [1]
    • bredpark ·
    • 05.11.20. ·
    • 조회 수 1317 ·

    맞는 말씀입니다. 개별 성과에 따른 장학금도 좋지만 그 방법은 학교에서 대는 것이 맞는 것 같고 오히려 고시반 지원을 통해 전체적인 학습분위기 일조에 노력하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드는 군요. ----- budy333님이 쓰신 글 ----- > > 학교를 ...

  • 언제 댓글이 붙여질까 [1]
    • yahooking ·
    • 05.11.18. ·
    • 조회 수 2067 ·

    총동창회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얼마나 많은 동문들이 참석을 했고,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을까요?

    언제 댓글이 붙여질까
  • 장학금 주지말고 고시지원을!! [1]
    • budy333 ·
    • 05.11.18. ·
    • 조회 수 2259 ·

    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에 대한 소식을 듣는것은 대부분 언론매체를 통해서입니다.언론매체에는 사시성적 CPA성적 중앙일보 대학평가,교수연구실적등이 주로 등장합니다. 하지만 중대는 이런 기사를 통해 동문들에 소식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최근 CPA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