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SK’ 이노종(신문 22)동문 30년 홍보생활 마감

관리자 | 조회 수 3520 | 2004.04.02. 12:50
‘OK SK’카피를 만들어낸 재계의 대표적인 ‘홍보맨’ 이노종(신문 22, 본회 부회장)동문이 30년 홍보생활을 접었다. 지난 74년 선경합섬(현 SK케미칼) 홍보실에 입사한 이동문은 지금까지 선경그룹 홍보실 부장, SK그룹 홍보실 상무이사, 전무이사를 거치며 ‘SK그룹의 입’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SK사태의 여파로 구조조정 본부가 해체되면서부터는 SK 기업문화실장을 맡아 ‘SK그룹 비상사태’ 극복을 진두지휘했다.
15일 발표된 SK텔레콤 임원인사에서 이동문은 부사장 승진과 함께 SK아카데미(연수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문화 전파와 인재육성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 97년 선경그룹이 SK그룹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면서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주도했고 중국에서 ‘짱웬방’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SK장학퀴즈를 중국에 그대로 옮겨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를 정착시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