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명예교수인 설봉식 동문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마이크로 경영의 개념에서부터 마이크로 경영 노하우에 따라 섬세한 경영, 알찬 기업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논의와 그 타당성을 입증한 ‘마이크로 경영’을 발간했다.
매크로 경영자는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위임 또는 자유방임 아래 여러 가지 요소와 역량을 평가하고 그 개선을 추구하는 반면 마이크로 경영자는 회사 일을 직접 챙기면서 임직원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지휘 감독하고 통제한다. 저자는 매크로 경영자의 경영성과가 더 나은 경영성과를 올린다는 평가에 반론을 제기하며 조그마한 것을 놓치지 않고 보듬는, 경영자가 직업 직원들의 업무를 따뜻하게 챙기는 ‘마이크로 경영’이 새로운 대안이 됨을 주장한다. <K-미디어>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경제학자로서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기업가정신과 경제발전과의 관계, 기업의 본질 및 CEO의 행위특성, 소비자 행위와 e-비즈니스 및 유통학의 새 지평 등으로 연구영역을 넓혀 왔다. 그 후 1991년 봄에는 “기업은 혁신이다”(도서출판 인간사랑)라는 책을 내놓았는데 시의 적절한 주제로 한때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20여 년 전의 일이다.
그 후 세상은 강산이 두세 번이나 변하듯 크게 달라졌다. 그리고 그동안 내놓은 저서와 논문을 통해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논의했다. 저자의 입장도 시장의 급격한 상황변화를 마치 중계 방송하듯,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 보았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마이크로 경영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생기고, 그 용어가 한국에서 유행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활동하는 프로 게이머들의 행위특성으로부터 비롯되고, 또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 스스로도 매크로 경영에 그 우선을 두고 자유방임적 CEO의 행위를 예찬해 왔는데, 그동안 편향된 생각과 주장을 편 데 대하여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은 문자 메시지로 급한 소식을 전하듯, 독자 여러분에게 “우리에겐 마이크로 경영이다! ”라고 외치면서 관련된 콘텐츠를 압축해 알기 쉽게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