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경제 19) 동문 인터뷰

최재영 | 조회 수 2069 | 2009.07.13. 09:19
chosun.com

[최보식이 만난 사람]

입력 : 2009.07.13 03:26 / 수정 : 2009.07.13 08:00

 "얼마나 참고 살아온 줄 아는가… 내 자신을 이기기 위해"

'현정권의 2인자' 이재오 전(前)의원
"장애물 앞에서 피해가거나 돌아가는 재주는 안부려"
"장관과 청와대 수석들에 청탁했다면 정계 은퇴"
"반대자의 말에 얽매여 역사 포기하는 건 비겁한 일이다"

이재오(64) 전 의원은 진 바지 차림이었다. 실물을 대하니, 그는 '사진 덕'을 못 본 정치인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3월 말 미국서 귀국한 뒤로 그는 거의 '침묵'을 지켜왔다. 그는 "오늘이 꼭 100일째"라며 의미를 부여했는데, 그런 날짜 계산을 난 한 적이 없었다.

―들어와서 왜 그렇게 조심스럽게 지냈나?

"내가 정치적 행보를 하면 사람들이 나를 걸고 대통령을 공격한다. 본의 아니게 시끄러워지니…".

―앞으로도 가만히 있을 건가?

"100일이 됐다."

―근신기간이 지났다는 뜻인가?

"그렇게 봐도 안 될까. 내가 죄진 사람도 아닌데. 입 닫고 지냈으면 근신할 만큼 한 거고, 내가 딱히 근신할 일을 했나. 만에 하나 분란이나 시끄러워져 대통령께서 국정을 이끄는 데 조금이라도 누(累)가 될까 봐 조심한 것이다."

―앞으로 그럴 가능성은 없을까?

"가능성이야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있다. 그건 운명이다. 그러나 대선이 끝난 지 일년 반, 총선이 끝난 지 이미 일년이 지났으니, 한 정치인이 자중을 하거나 심사숙고를 해야 할 물리적 기간은 끝났다고 봐야…."

이재오 전 의원./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미국서 10개월 체류하는 동안 국내처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견뎠나?

"당초 떠날 때 주위사람들이 '일년은 있으라'고 했지만, 난 '한두 달 쉬었다 오면 되지'하는 마음이었다. 생판 낯선 곳에 친구가 있나 말이 통하나. 골프 안 하고 술을 못 마시니 내 생활이 아주 단순하다. 자전거로 1시간10분 달려 학교(존스홉킨스 대학)에 갔다가 다시 집에 오고. 자고 일어나면 '지금 서울은 몇 시지'부터 찾았다. 쓸쓸했다. 자기와의 싸움을 한 것이다. 하지만 젊은 시절 감옥생활을 할 때도 '내가 죄 없는데 들어왔다'는 생각에 집착한 적이 없다. 그러면 못 견딘다. 들어왔으면 나갈 일만 생각했다. 난 지나간 것은 빨리 잊어버린다. 낙천적인 타입이다."

―이 전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로(行路)는 어쩌면 일정 부분
박근혜 전 대표측에 달려 있다.

"정치인에게는 항상 상대방이 있고 이를 영 무시할 순 없지만, 거기에 얽매이면 정치를 할 수 없다. 털고 가야지."

―두 분이 왜 그리 못 사귀었는가?

"박정희 시절 고생한 것 때문에 내가 감정이 있을 것으로 보면 좁은 생각이고. 과거의 자기 아픔을 현재화하는 것은 어리석고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 나와 박 전 대표 관계는 '일대일'이라고 한다. 경선 때는 내가 반대캠프를 지휘해 박 전 대표가 졌고…, 그전에 내가 당(黨)대표에 출마했을 때 박 전 대표가 강재섭을 밀어 다 이긴 판을 엎어버렸다. 그때 중립만 지켰다면 내가 당대표가 됐고 오늘의 분열이 없었을 것이다. 서로 주고받은 것이 일대일이 됐다. 이제 '삼세판'이 남은 거지."

―박 전 대표가 왜 그랬다고 보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겠지."

―내가 듣기로, 2004년 총선이 끝난 뒤 지리산에서 열린 당연찬회에서 이 전 의원이 "유신 시절 '영애 박근혜 방생기념탑'을 찼다"는 과거의 일화로 좌중을 웃기자, 그 자리에 앉아 있던 박 전 대표가 화가 나 바깥으로 나갔다고 한다.

"발로 찼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고. 그런데 이런 얘길 해야 하나…. 당시 '과거사 문제'로 온 사회가 시끄럽던 시점이었다. 연찬회에서 여의도연구소가 '친일은 시대적 불가피성이 있고, 5·16 쿠데타는 반헌법적 발상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이 그랬다'는 식으로 발제했다. 내가 흥분해 연단에 섰다. '친일행위가 불가피했다면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한 분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5·16은 명백히 헌정을 유린한 쿠데타다. 그건 그것대로 인정하고 그 뒤 치적을 인정해야지 쿠데타를 합법화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 뒤 1979년 내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경북 안동댐을 방문한 얘기를 한 것이다. 댐 입구에 자라와 붕어, 잉어 등을 방생해준 것을 기념하는 '영애 박근혜 방생기념탑'은 크게 세워져 있고, 댐 건설공사 중 사고로 숨진 인부 29명의 위령탑은 수풀 속에 초라하게 있었다. 이를 유신 독재의 실체라고 비난했다가 바로 다음 날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당하고 구속된 것을…."

―설사 그렇더라도 성숙한 정치인이라면 때와 장소에 따라 할 말과 안 할 말을 가려야 되지 않을까?

"그건 견해가 다르다. 난 발표 내용이 잘못됐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당초 여의도연구소에서 그런 발표를 안 했어야지. 그 시절 고통받았던 사람도 앉아 있다는 걸 생각해야 옳았다. 우리가 감옥을 장난으로 살았는가. 물론 그때의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군사정권이 끝나면 민주화운동은 끝난 것이다."

―젊은 날 입력됐던 이념과 사상은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법이다.

"요즘의 좌파 이념과 관계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이었다. 제적 후 군에 갔다 왔는데 복교를 안 시켜줬다. 그때 '개인 행복이나 가치관이 정치적 조건에 의해 꺾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반독재 투쟁에 몸담게 된 것이다(그는 5번 구속됐고 10년 가까운 수감생활을 했음)."

―이 전 의원에게는 늘 '센 이미지'가 따라붙는다.

"내 삶을, 그 시대적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내가 싸우지 않으면 누군가가 싸워야지, 그래야 사회가 발전하고 역사가 발전하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된 뒤로는 부정부패와 싸우고,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려고도 싸울 수밖에 없었다."

―천성 자체가 투쟁적은 아닌가?

"나는 촌놈이고, 한밤중에 감옥에서 달이 뜨는 것을 보면 눈물 흘리는 사람이다. 다만 옳지 않은 걸 보면 싸웠을 뿐이다. 난 한 인간으로서 단 한 점의 부끄러움이 없다. 사회정의에 반해 살아온 적도 없고, 국회의원 세 번 하면서 강북에 23평짜리 집에 아직 살고 있다. 이런 나를 싸움꾼으로 강성이미지로 만들다니, 내가 얼마나 참고 참고 살아온 줄 아는가. 내 자신을 이기기 위해…".

그는 몸을 옆으로 돌려 앉았다. 창쪽을 바라봤다. 눈가를 훔치고 있었다. 묵묵부답. 그렇게 3분 이상 흘렸다. 파장될 뻔한 인터뷰는 얼음 넣은 냉수 한 잔을 마신 뒤 겨우 이어졌다.

이재오 전 의원이“박근혜 전 대표와는 서로 주고받아 일대일 관계가 됐다”고 말했 다. 인터뷰 도중 상념에 잠겨 눈가를 훔쳤다./최순호 기자 choish@chosun.com

―작가 이문열씨는 종제(從弟)인가?

"같은 집안이다. 항렬로 치면 내게는 '할배'뻘이다. 하지만 나이로 치면 내 동생과 동갑이다."

―오늘 이 전 의원을 보니까 문학소년처럼 감수성이 섬세한 것 같다.

"내가 냉정하게 인터뷰를 할 만큼 수양이 덜 된 것 같아…. 난 원래 숨기고 꾸미질 않는다. 100일 만에 처음 하는 인터뷰에 박근혜 질문이 나와서, 꿈에도 생각 안 했다. 감정이 많이 흐트러진 게 사실이다. (박근혜에 대한 감정을) 마음속 밑바닥에도 묻어 두지 말자고, 결심하며 돌아왔다. 온갖 소리 다 해도 대꾸 한마디 안 했다. 그런데 그걸 질문했다. 겉으로 듣기 좋은 말만 하면 내가 위선자가 된다. 하지만 왜 지금 시점에 내 입으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현실적인 벽(壁)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물이면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 앞에서 피해가거나 돌아가는 재주는 부리진 않는다. 난 인생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 미국서 돌아올 때 모두 잊었고, 내 마음을 열어놓았다. 때가 되면 박 전 대표를 찾아가 만날 것이다."

―다른 얘기를 하자. 당신은 '장사는 이문이 남아야 하지만, 정치는 이문이 안 남아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게 내 지론이다."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업인 출신이니까 손익계산에 따라 왔다갔다한다는 비판이 있다.

"장삿속으로 하는 분은 아니라고 확언한다. 대통령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도 있고. 그런 게 안타깝다. 정말로 대통령은 일을 하고 싶어한다. 딴 사심이 없다. 대통령이 하시려고 하는 일을 하게 만들어주는 참모들이 많았으면. 임기 일년 반이 지났고 많이 겪었다. 지금부터는 대통령이 되려고 했을 당시 정말로 하려고 했던 것을 할 때다."

―그런 일을 할 여건을 못 만든 것은 참모의 책임이라고 보나?

"참모들의 책임이 크다. 대통령이 하겠다는 일이 옳다면 장관이나 청와대 실장·수석들은 모든 걸 바쳐 하게 해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을 못 한다면 그 사람들에게도 공히 책임이 있는 것이다."

―참모들의 '보신주의'때문이라고 보는가?

"바깥에 있는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하면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 것이고. 어쨌든 참모들이 자리에 급급하기보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대통령이 어떤 일을 하려는가를 정확히 알고 자기 몸을 던져야 한다."

―대통령이 여의도 정치를 무시하고 정치적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통령이 생산적이지 못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확실하다. 쓸데없이 말로만 하거나 결론이 뻔한 걸 몇 시간씩 붙잡고 흐지부지하는 것을 말이다. 이는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것이겠지만. 나는 대통령의 철학, 생각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 큰 흐름에서 바르게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세상에 무오류는 없으니."

―지금도 사석에서는 '형님'으로 호칭하나?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사적 관계였고, 취임 후에는 나라를 책임지는데 단 둘이 있어도 그런 관계로 가면 안 된다."

―권력의 속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나?

"남들은 내게 '2인자'니 뭐니 하지만, 솔직하게 그걸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정권 창출 후 환경이 달라졌다고 해서 내 생각이 바뀐 적은 없다. 그래서 '너무 나이브하다'는 소리도 들었다. 나는 지금도 아침에 혼자 다닌다. 비서고 뭐고 없다. 주민들이 '왜 혼자 다니느냐'고 묻는다. 정권을 창출한 사람들이 권력을 누리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권력이란 일하는 도구로써 사용하는 것이다."

―부탁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나?

"숱하게 부탁이 오지만, '알았다, 알았다'로 끝낸다. 내가 들어줄 게 없다. 안 믿을지 몰라도, 이 정권 들어와서 단 한 건의 인사나 이권 청탁을 한 적이 없다. 지금 장관 중에 나한테 청탁 전화 받은 게 있으면 정계 은퇴한다.
청와대 수석이나 실장이 내게서 '누구 봐주라'는 전화를 받은 적 있다면 난 정치를 떠난 사람이다."

―이 전 의원의 복귀설이 떠돈다. 당신이 정치 전면에 나서 '대주주'로서 책임지고 끌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반면 '이재오가 죽어야 현정권이 산다'는 말도 있다. 이 대목에서 고민한 적 있나?

"대통령이 나라를 잘 만들기 위해 '이재오가 죽어야 한다'면 나는 죽겠다. 그래서 정권 출범 후 당 최고위원을 던졌다. 총선 때 서울에서 40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됐지만 내가 떨어졌다. 내 잘못이 크다. 하지만 이를 개인의 잘못으로만 볼 수 있는가. 정부에 대한 모든 불만 불평이 내게 떨어졌지 않았나. 그래서 미국으로 갔다. 난 이 정부가 성공만 한다면 초야로 가도 좋다. 내가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다는 것이다."

―이 전 의원이 복귀하는 것은 현정부나 한나라당이 파국으로 가는 수순이라고 비판하는 이들이 많다.

"내가 가만히 있어도 '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역사는 그런 사람들에 의해, 불평불만 분자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보고 나아가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정치는 반대자가 있게 마련인데, 그 반대자의 말에 얽매여 역사를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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