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창을 소화해내는 명창도 그리 많지 않은 요즘 .... 깊고도 짙은 소리색과 자연스런 연기력을 갖춘 국가무형 문화재답게 모든객석은 꽉
차고 서로 하나가 된듯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관객들이
중간중간 넣는 추임새가 판소리의 또다른 재미다.
여성이 부르기 어렵다는 '박녹주제 흥보가'를
김 명창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이미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김 명창은 그녀의 스승 박송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의 추모 1주기 기념 공연으로 중앙대 동문은 무료로 초대했다.
공연 중간 중간 이 물로 목을 적시며 여유로운 멘트로 긴장감을 유머로 바꾸는 재치 또한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
포근한 봄 날씨 만큼 따뚯한 토욜저녁을 보내고
오니 눈과 귀가 참 행복했던 하루였음에 감사한다
"우리것은 소중한 것이여"~~